"( )나 볼 테야?“
‘호되게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다.’라는 뜻의 ‘혼나다’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을 속되게 이르는 표현은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혼꾸멍/혼구멍
"혼꾸멍나 볼 테야?“
호되게 꾸지람을 듣거나 벌을 받을 때, ‘혼구멍나다’라는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맞는 표현은 ‘혼꾸멍나다’입니다.
그렇다면 왜 ‘혼구멍’이 아니라 ‘혼꾸멍’일까요?
한글맞춤법에 “앞말과 뒷말이 결합할 때 본뜻이 유지되는 경우는 그 원형을 밝히어 적고,
본뜻에서 멀어진 경우는 본래 형태를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혼꾸멍’은 ‘혼’과 ‘구멍’의 본래 뜻이 유지되지 않으므로 ‘혼구멍’으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혼구멍’은 틀리고, ‘혼꾸멍’이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