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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 개잠

#바른 우리말 l 2019-06-19

바른 우리말

ⓒ Getty Images Bank

건강을 위해서는 성인의 경우 하루에 6시간에서 8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수면 시간도 중요하지만 잠을 얼마나 잘 잤는지를 말하는 수면의 질 또한 중요하지요.


오늘은 이와 관련된 ‘잠’의 종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주 달게 곤히 자는 잠’을 ‘단잠’이라고 하지요. 이것은 ‘아주 달게 자는 잠’을 뜻하는 ‘꿀잠’과도 비슷한, 고유어 표현입니다.


그런데 한자 ‘홑 단(單)’자를 쓰는 ‘단잠(單-)’은 주로 ‘단잠에’나 ‘단잠으로’의 형태로 쓰여서 ‘자다가 도중에 깨지 않고 죽 내처 자는 잠’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는 피곤했는지 단잠에 아침까지 잤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잠[개ː잠]’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고유어인 경우에는 ‘개처럼 머리와 팔다리를 오그리고 옆으로 누워 자는 잠’이라는 뜻과 ‘개가 깊이 잠들지 않듯이, 깊이 자지 못하고 설치는 잠’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합니다.


반면에 한자 ‘고칠 개(改)’자를 쓰는 ‘개잠(改-)[개ː-]’은 ‘아침에 깨었다가 또다시 자는 잠’을 말합니다. 이와 비슷한 고유어 표현으로 ‘두벌잠’이 있는데요, 이는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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