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 ) 있는 정치인이야.“
‘아주 당당한 권세나 기사’를 뜻하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끝발/끗발
"그 사람, 끗발 있는 정치인이야.“
‘당당한 기세’ 혹은 ‘화투 같은 노름 따위에서 좋은 끗수가 잇따라 나오는 기세’를 의미하는 말은 ‘끗발’입니다. 간혹 이 말을 ‘끝발’로 잘못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것은 틀린 표현입니다.
‘끗’은 노름 따위에서 셈을 치는 점수를 나타내는 단위인데요. 흔히 우위를 점치기 힘들게 비슷비슷할 때, ‘한 끗 차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여기에 ‘끗’도 이 단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끗발이 세다, 끗발 날리다’ 할 때, ‘끝’이 아니라 ‘끗’을 써야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