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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덩굴장미

2019-09-16

ⓒ Getty Images Bank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표현 가운데 ‘넝굴’과 ‘넝쿨’ 그리고 ‘덩굴’과 ‘덩쿨’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맞는 표현은 어느 것일까요?


네, 이 중에서 맞는 것은 2개 있는데 ‘넝쿨’과 ‘덩굴’입니다. 이 두 표현은 같은 것을 나타내는데,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를 이렇게 부르지요.


흔히 담장이나 벽 밑에 심어서 그것의 위로 타고 올라가는 식물의 이름 역시 ‘담쟁이넝쿨’ 또는 ‘담쟁이덩굴’이라고 합니다. 


우리 속담에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떨어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뜻밖에 좋은 물건을 얻거나 행운을 만났다는 말인데,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 속담으로 ‘굴러온 호박’,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그리고 ‘호박이 굴렀다.’ 같은 것도 있지요. 

  

보통 2-3m쯤 되는 장미 나무뿐만 아니라 담장이나 아치형 장식을 타고 올라가는 예쁜 장미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릴 때 ‘넝쿨’과 ‘덩굴’이 같은 것이라고 했지만 이 장미의 이름은 ‘덩굴장미’가 맞습니다. ‘넝쿨장미’는 ‘덩굴장미’의 북한어로, 우리말에서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참고로 함께 알아 두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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