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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씨름

2019-10-07

ⓒ Getty Images Bank

우리 고유의 운동 중의 하나로 ‘씨름’이 있는데요, 이것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재주를 부려서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운동이지요. 


원래 씨름에서는 ‘샅바’를 잡고 하지만 ‘샅바’ 없이 하는 씨름도 있는데, 이것을 ‘민둥씨름’ 또는 ‘네굽씨름’이라고 합니다. ‘네굽’은 원래 ‘네발짐승의 네발의 굽’을 뜻하는데, 그 외에도 ‘사람의 두 팔과 두 다리’를 속되게 이르기도 합니다. 샅바가 없이 두 팔과 두 다리로 하는 씨름이라는 뜻이겠지요.


우리 속담에 ‘두꺼비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두꺼비씨름’은 ‘끝내 승부가 나지 않는 다툼이나 겨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 결국 이 속담은 ‘힘이 비슷하여 서로 다투어도 승부의 결말이 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그래봤자 두꺼비씨름인데 그만 화해하지 그러니?’와 같이 말할 수 있지요.

 

이와 비슷한 뜻의 속담으로 ‘막둥이 씨름하듯’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막둥이’는 ‘막내’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고, 이 속담은 ‘힘이 비슷하여 서로 낫고 못함을 가리기 힘든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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