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일언지하, 거두절미, 단도직입

2019-10-15

ⓒ Getty Images Bank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한자성어에는 뭔가를 딱 잘라서 말한다든지 중요한 요점만 간단하게 말한다는 뜻을 가진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마디로 잘라 말함. 또는 두말할 나위 없음.’을 뜻하는 4음절로 된 한자성어는 무엇일까요?


네, 그것은 바로 ‘일언지하’입니다. ‘일언지하(一言之下)’는 주로 ‘일언지하에’의 형태로 쓰여서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사정도 들어 보기 전에 일언지하에 내 부탁을 거절하였다.’와 같이 말할 수 있지요. 


그리고 요점만 간단하게 말한다는 뜻의 한자성어로 ‘거두절미’와 ‘단도직입’이 있습니다. 먼저 ‘거두절미(去頭截尾)’는 한자 뜻대로라면 ‘머리와 꼬리를 잘라 버리는 것’을 말하지만, 대개는 ‘어떤 일의 요점만 간단히 말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회의 시간이 길어지니 거두절미를 하고 자기 의견의 핵심만을 제시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단도직입(單刀直入)’은 ‘혼자서 칼 한 자루를 들고 적진으로 곧장 쳐들어간다는 뜻으로, 여러 말을 늘어놓지 않고 바로 요점이나 본문제를 중심적으로 말함’을 뜻합니다. ‘단도직입’ 또는 ‘단도직입적’의 형태로 쓰여서 ‘여러 말 할 것 없이 단도직입으로 묻겠다.’처럼 쓸 수 있겠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