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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바른 우리말 l 2019-11-14

바른 우리말

ⓒ Getty Images Bank

우리 속담에 ‘소리 없는 고양이 쥐 잡듯’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소리 없이 날쌔게 쥐를 잡듯 한다는 뜻으로, 말없이 솜씨 있게 일을 해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지요. 


‘소리’라는 표현은 ‘말’ 또는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여론이나 소문’이라는 뜻도 있고, 판소리나 잡가 따위를 통틀어 이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그게 무슨 소리예요?’라든지 ‘소리가 너무 크니 조용히 말하세요.’ 또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는 소리를 잘한다.’와 같이 말할 수 있지요.


‘소리’가 들어가는 표현도 다양한데, ‘입찬소리’는 ‘자기의 지위나 능력을 믿고 지나치게 장담하는 말’을 뜻합니다.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는 ‘자기를 자랑하며 장담하는 것은 죽고 나서야 하라는 뜻으로, 쓸데없는 장담은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 ‘몹시 급한 형편이나 딱한 사정에 처해서 하는 말’을 ‘바쁜소리’라고 하고, 예를 들어 ‘아까는 바쁜소리 혼자 다 하더니만, 왜 가는 사람은 붙들고 그래?’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엄살을 부리며 곤란한 사정을 늘어놓은 말’은 ‘우는소리’ 그리고 ‘변변찮은 고통이나 곤란에 대해서 엄살을 부리는 말’은 ‘죽는소리’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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