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드라마도 현실에 비하면 ( )다.“
아주 하찮은 일이나 극히 적은 분량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이 말을 쓰는데요.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새 발의 피/세발의 피
"막장 드라마도 현실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아주 하찮은 일이나 극히 적은 분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새 발의 피’입니다. 이 말은 말 그대로 ‘새의 발에서 나오는, 적은 양의 피’라는 뜻으로 사자성어로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간혹, 이 말을 ‘세발의 피’라고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올이 가느다란 모시를 ‘세(細)모시’라고 하고 다리가 가는 낙지를 ‘세발낙지’라 하듯, 가느다란 발을 연상해 ‘세발의 피’로 헷갈리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것은 없는 말입니다.
‘세발의 피’는 틀리고, ‘새 발의 피’라고 해야 맞다 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