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 ).“
‘온도가 몹시 낮아서 차다/태도가 정답지 않고 매우 차다’라는 뜻을 갖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냉냉하다/냉랭하다
“분위기가 냉랭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는 침체되고, 사회적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냉랭합니다.” 여기서 쓰인 ‘냉랭’은 ‘온도가 몹시 낮아서 차다/ 태도가 정답지 않고 매우 차다’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랭/냉(冷)+랭/냉(冷)’으로 이뤄진 이 단어를 왜 ‘랭랭’이나 ‘냉냉’이 아닌 ‘냉랭’이라 적어야 맞는 것일까요?
한글 맞춤법 제3장 제5절 제12항을 보면 본음이 ‘라, 래, 로, 뢰, 루, 르’인 한자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고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랭랭하다’가 아니라 ‘냉랭하다’로 적는 것이 맞는 표기입니다. ‘냉냉하다’는 틀리고 ‘냉랭하다’가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