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 )가 심하다.“
‘자면서 코를 고는 일’을 뜻하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코곯이/코골이
"우리 아빠는 코골이가 심하다.“
‘잠잘 때 거친 숨결이 콧구멍을 울려 드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다’라는 의미를 가진 말은 ‘곯다’인데요. 간혹 ‘코를 곯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곯다’는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라는 뜻으로 ‘수박 속이 곯았다, 몸이 곯았다’ 등으로 씁니다. 발음도 ‘골다’는 ‘골다’이고, ‘곯다’는 ‘골타’로 해야 하는데요.
의미와 발음이 전혀 다른 ‘골다’와 ‘곯다’ 헷갈리지 마시고요. 또 ‘코곯이’가 아니라 ‘코골이’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