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가 많아 빠져서, 정수리가 ( ) 느낌이 난다."
‘구멍 따위가 막힌 데 없이 매우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란 의미를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횡하다/휑하다
"요즘 머리가 많아 빠져서, 정수리가 휑한 느낌이 난다."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지요. 정수리가 갑자기 ‘휑해진’ 느낌도 나는데요. 그런데 이 말을 ‘횡하다’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횡해, 집안이 횡하다’ 이렇게 말이지요. 하지만 ‘구멍 따위가 막힌 데가 없이 매우 시원스럽게 뚫려 있다’란 뜻의 말은 ‘휑하다’입니다.
‘횡하다’는 틀린 말이고, ‘휑하다’가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