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코가 꽤 ( )하구나.”
‘작은 물건이 도드라지게 높이 솟아 있는 상태이다’라는 뜻의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오똑하다/오뚝하다
“너, 코가 꽤 오뚝하구나.”
‘코가 오똑하다, 오똑한 콧대’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하지만 ‘오똑하다’는 바른 말이 아닙니다. ‘작은 물건이 도드라지게 높이 솟아 있는 상태이다’란 뜻을 가진 단어는 ‘오뚝하다’인데요. 따라서 ‘오뚝한 코, 코가 오뚝하다’라고 써야 맞습니다. ‘오똑하다’가 아니라 ‘오뚝하다’를 표준어로 삼은 이유는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단어는 음성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오똑하다’는 틀리고 ‘오뚝하다’가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