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색 외투 안에는 어떤 옷을 ( ) 입는 게 낫지?”
‘주로 ’입다‘와 함께 쓰이면서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하다’란 뜻을 갖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받혀/받쳐
“밝은 색 외투 안에는 어떤 옷을 받쳐 입는 게 낫지?”
매번 새로운 계절이 되면, 옷 걱정을 하게 됩니다. 작년 이 맘 때는 무슨 옷을 입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요.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도 겉옷과 안에 있는 옷을 어떻게 맞춰 입는지도 고민이 됩니다. 이 때 쓰는 말이지요. ‘받쳐 입다’. ‘받치다’는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다’라는 뜻을 갖는데요. 그런데 간혹 ‘받혀 입다’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받히다’는 ‘차에 받혀 다쳤다’처럼 ‘다른 것에 세게 부딪히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 ‘받혀 입다’는 잘못된 말입니다.
‘받쳐 입다’가 맞고 ‘받혀 입다’는 틀리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