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땀방울이 ( ) 맺혔다.”
‘땀이나 소름, 물방울 따위가 살갗이나 표면에 잘게 많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의미하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송글송글/송골송골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땀이나 소름, 물방울 따위가 살갗이나 표면에 잘게 많이 돋아나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은 ‘송골송골’입니다. 간혹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라고 쓰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사용입니다. ‘송골송골’에는 우리말의 모음조화 현상이 들어 있습니다. 모음조화란, 의성어나 의태어를 표현할 때 ‘ㅏ,ㅑ,ㅗ,ㅛ’ 와 같이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ㅓ,ㅕ,ㅜ,ㅠ’와 같은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모음조화 현상에 따라 ‘송골송골’이 맞고, ‘송글송글’은 틀리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