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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노년기 실신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08-25

ⓒ Getty Images Bank

독일에 사는 50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87세인 아버지께서 두 번이나 쓰러졌다. 두 번 다 금방 의식이 돌아왔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래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자고 해도 아버지가 아프지 않은 데 병원에 가냐며 고집 부리신다. 

증상 없이 실신을 두 번하신 아버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인지, 초기 치매인지 궁금하다. 

노년기 실신 원인과 예방법을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본다. 


폭염에 따른 다양한 온열질환 발생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해지고 우리 몸은 열기를 방출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는데, 혈관 확장과 더불어 땀이 배출되고 혈액의 흐름이 약해져 혈압이 내려간다. 

특히 노인들은 체력이 약한 데다 정보 부족 등으로 폭염의 위험성엔 외려 둔감할 수 있다. 집 앞 텃밭의 고추가 말라 죽는데 덥다고 그냥 둘 수 없다고, 10분만 걸으면 교회에 갈 수 있는데 어떻게 예배를 빼먹느냐면서, 머리가 잠시 어지럽다고 무슨 큰일이야 나겠냐면서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문을 나섰다가 속절없이 사고를 당한다.


뇌졸중 전조증상, 나도 모르게 쓰러질 수 있어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경우, 다리 저림 및 마비 증상이 나타나 숟가락을 들지 못 하는 경우, 어느 순간 말을 제대로 못 하거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경우, 갑자기 침이 한쪽으로 흐르며 혀끝 입술 감각이 없어지는 경우 뇌졸중 전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이유 없이 한쪽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 눈동자가 저절로 감기거나 한쪽이 흐리게 보이는 경우 등도 마찬가지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한다.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이라 한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혈류가 차단되는 경우다. 그 외에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인해 심자에서 혈전이 생성되고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고단백, 저지방 음식을 많이 먹어야 

폭염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는 고단백, 저지방의 보양식을 먹는 게 좋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메기매운탕과 동태매운탕이 있다. 뇌의 노화를 막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꽁치 말린 것도 구워드시면 좋다. 


찬물 가글도 효과있어

폭염에 순간 실신해서 깨어난 경우에는 찬물 가글이 좋다. 찬물 가글은 입속 혈관을 식혀 뇌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뇌의 열을 해독하는 방법으로 좋은 것은 국화차를 즐겨 마시는 거다. 국화차를 너무 뜨겁게 우려내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진하게 우려낸 뒤 찬물을 붓는다. 진하게 우려낸 찬 국화차를 입에 넣은 뒤 가글하고 마시면 뇌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된다. 치매 예방에도 좋으니 국화차를 즐겨 마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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