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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귀가려움증의 원인과 치료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09-08

ⓒ Getty Images Bank

일본에 사는 50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한 달째 귀가 많이 가렵다. 명봉으로 귓속을 청소해도 귀지가 많지 않고 오히려 각질도 많아졌다. 귀 가려움증의 원인은 뭐고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지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본다. 


소리를 잇는 통로이자 세균을 막는 외이도

외이도는 흔히 귓구멍이고도 불리우며, 귀에서 고막까지 열려 있는 구멍을 뜻한다. 외이도는 짧은 구멍이며, 털이 나 있기 때문에 털로 인해서 귀에 들어오는 먼지나 세균 등을 막는다. 외이도에는 이도선이 있어 끈적하고 갈색에 가까운 분비물인 귀지를 분비한다. 귀지는 외이도에 있는 털과 함께 세균을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가려움증, 청력 감소를 유발하는 외이도염, 치료는?

외이도염 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청력의 감소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귀에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많은 분비물이 나오고 심하게 진행이 된 경우에는 안면 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외이도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들려 외이도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외이도염의 경우에는 치료 방법이 어렵지 않지만, 만성 혹은 악성 외이도염의 경우에는 원인 파악과 함께 약물 치료, 심한 경우 외이도를 넓히는 수술을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외이도염은 성인에게만 나타나지 않으며, 신생아 외이도염의 경우에는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씻는 과정에서 귀에 물이 들어가서 발생할 수 있다.


귀지를 파내면 오히려 귀 건강에 해로워

귓속의 귀지를 파내기 위해서다. 면봉에 묻어나오는 귀지를 보면 귓속이 깨끗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귀지를 파내는 행동이 오히려 우리의 귀 건강을 해칠지도 모른다.

면봉을 귓속에 넣고 청소를 하는 경우 오히려 귀지가 더 귀의 깊은 곳까지 밀려들어갈 수 있다. 이때 귀지가 귓구멍 벽이나 고막에 들러붙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상처가 날 우려가 있다. 이 과정에서 세균, 곰팡이 등이 귓속에 염증을 만들 수도 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지를 안전하게 제거해야

귀지는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무리해서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단, 습한 귀지를 가졌거나 귀에 이물 증세나 폐쇄 증세가 있는 경우, 외이도를 막을 정도로 귀지가 크거나 딱딱하게 굳은 경우, 귓속에서 물이 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지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내시경을 통해 귀지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보통 귀지를 녹이는 용액을 귀에 넣어 귀지를 연하게 한 후 세척하여 제거하는 방식이다.


민간요법인 얼음 찜질도 효과있어

폭염으로 몸에 열이 많아질 경우 귓속 혈관이 넓어지면서 혈류가 많아져 귓속 가려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얼음팩을 만들어서 귀 전체를 덮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혈관이 팽창되면서 귀속의 혈류를 좁혀 가려운 증상이 완화된다. 

귀지나 이물질 때문에 가려울 때는 식초와 식염수를 1:2 비율로 섞어서 귓속에 한두 방울씩 흘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정도가 좋고 한번에 두 방울씩 흘려보내지 말고 1분에 1방울 씩 흘려 넣도 시간차를 두고 서너 방울 흘려보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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