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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트레스를 다스릴 때 생기는 불안감과 초조함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09-15

ⓒ Getty Images Bank

중국에 사는 30대 남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회사원인데 몇 달 전에 새로 온 주임 때문에 출근하는 게 너무 싫은 요즘이다. 겨우 3살 많은 상사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 그래서 회사에 가는 것도 싫고 매사 의욕도 떨어졌다. 심지어 출근을 할 때 불안하고 초조하기까지 하다. 

성질 나쁜 상사 때문에 불안 장애가 생길 수 있는지, 불안 장애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보자. 


의욕 상실, 불안 초조하다면 불안 장애 의심해봐야

평소보다 짜증이 늘었다.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을 받는다. 두통이 자주 오고, 속이 메스껍다. 이유 없이 불안을 느낀다.

앞서 거론한 몇 가지는 ‘불안장애’의 증상이다. 이 증상이 누구나 흔히 느낄 수 있는 것들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다. 맞다. 특히 불안은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며,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상태다. 하지만 그 불안이 부적절한 시기에 빈번하게, 지나치게 강하고 지속적이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하다면 ‘불안장애’라고 볼 수 있다. 


불안장애와 화병의 차이

불안 장애는 화병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다. 불안 증상은 좀 심하면 열병이 나타나는데 안면홍조나 머리 뒤나 목 뒤에 역이 확 몰리는 느낌이 든다. 좀더 심하면 손끝과 발끝이 저리거나 얼얼하게 차가운 느낌이 든다. 경우에 따라 어지러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취미 생활 등의 탈출구를 찾아라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달래주는 방법으로 생활 습관의 교정을 추천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회사에서 퇴근하면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드는 거다. 퇴근하면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또다른 탈출구를 찾는 게 가장 좋다. 


산조인차와 당귀차를 즐겨 마셔라

민간요법으로 원인 모를 불안 증상에 시달리는 분들은 산조인차와 당귀차를 마시면 좋다. 산조인차는 뇌신경의 열독을 꺼줘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다. 산조인차는 약차로 시장에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집에서 한 번 볶아서 말려라. 그런 뒤 그걸 부숴서 끊여먹거나 녹차처럼 우려마셔도 좋다. 

심장에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당귀는 심장이 뛰는 걸 방지하고 안심보혈 작용을 한다. 

두 가지를 섞어서 달여 마시는 방법도 있다. 당귀와 산조인을 10:3이나 10:5 비율로 섞어서 달이는데 불안 증세만 있다면 산조인을 3으로, 불면증까지 없애고 싶으면 산조인을 5로 해서 섞어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복식 호흡도 자주 해야

불면 증상을 조절하는 데는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기, 낮 동안 햇빛 많이 보기, 자기 전에 잠에 대한 걱정하지 않기 등 인지행동적 접근도 도움이 된다.

복식 호흡을 즐겨하는 것도 좋다. 복식 호흡의 방법으로 배꼽 밑을 손가락으로 ‘후’ 소리가 세 번 나올 정도로 꾹 눌러준다. 이걸 계속 반복하면 뇌에 쌓인 독소 물질이 만이 빠져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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