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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았다. 한 살 더 먹었지만 더 젊어질 수 있는 비결,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방법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거꾸로 나이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울ND의원의 박민수 원장과 함께한다. 

생체 나이는 하기나름

건강을 위협하는 인자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이외에 노안(老顔)이라는 위험 인자가 하나 더 있다. 

미국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진이 130여 명의 쌍둥이들을 연구한 결과, 같은 유전자를 지닌 일란성 쌍둥이라도 식습관, 직업, 흡연 유무 등 생활환경에 따라 노화 속도에 차이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또한, 덴마크 남부 대학의 카레 크리스텐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쌍둥이 중 더 젊어 보이는 외모를 지닌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결과는 노안, 즉 늙어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노화는 시간이 흐르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얼마든지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후천적인 현상이라는 뜻이며,동안이냐 노안이냐에 따라 우리의 수명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생체 나이는 노력과 선택에 따라 더 먹을 수도 있고 덜 먹을 수도 있다. 이 생체 나이를 한 살이라도 젊게 만들어 실제 나이와의 차이를 크게 벌리자. 한마디로 생체의 노화 시계를 최대한 늦추어 젊게 살자는 것이다.

안티에이징의 첫 단추, ‘성장호르몬 관리’

생체 나이를 되돌려 회춘하는 비결의 첫 단추는 호르몬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이다. 혈액, 체성분, 골밀도 등의 검사를 통해 생체 나이를 알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중년 남성들의 성기능 저하 등이 생체 나이가 급속히 늘어나는 대표적인 전조 현상이다. 따라서 호르몬 상태를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도 노화 증상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우선 부족한 호르몬은 채우고, 또 과다 분비되고 있는 호르몬은 아끼는 것이 회춘의 기본 원리인데 회춘을 위해 성장호르몬을 채워야 한다. 온몸의 모든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호르몬인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은 충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깊은 수면을 통해 채워진다.

건강한 성장호르몬 생성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질 좋은 살코기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먹어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된다. 뱃살도 잘 관리해야 한다. 뱃살은 만성 염증의 주범이다. 염증이 오래되면 혈관의 나이를 깎아먹는다. 을 깔아먹는다. 목표 체중을 정하고 적정 체중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외에도 잠을 잘 자는 게 좋다.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할 경우 피로 누적으로 인한 무기력증을 비롯해 면역력 저하, 우울증, 비만 등이 생길 수 있다. 운동도 필수다. 일주일에 3회, 회당 30분씩 운동하는 게 좋고 하루에 1만보씩 걷기도 활력을 위한 건강법이다. 

면역 기능도 강화해야 

자주 아프면 노안이 빨리 온다. 섬유질과 유산균을 규칙적으로 먹어주면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유지시켜주는 게 좋다. 또한 아프면 얼굴이 찡그리고 주름살도 늘어나고 팔자 주름도 생긴다. 그래서 우리 몸의 기둥인 뼈와 관절을 잘 관리해서 통증을 없애주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