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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새해맞이 다짐: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생활수칙

#윤종률 교수의 백세인생 l 2019-01-19

ⓒ Getty Images Bank

전국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 암이다. 실제로 지난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전국민 사망원인의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는 암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일반 국민들과 의료인들의 최고 과제라 할 수 있다.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다행히 우리 몸속에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이 상당수 밝혀짐에 따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발생하는 암의 절반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니, 새해를 맞아 암예방법을 잘 알고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다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은 국가암정보센터의 암예방을 위한 10가지 생활수칙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도 피하기

흡연은 모든 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의 발병률은 20배, 후두암은 10배, 구강암은 4배, 식도암은 3배가 높습니다. 순한 담배라고 덜 해로운 것이 아니며,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어지고, 살이 빠진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백해 무익한 담배! 반드시 금연하십시오. 


2)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암 발생률이 5~12%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적당히 골고루 바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하루 2번 이상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육류와 가공육류는 가급적 적게, 탄 음식을 삼가고, 싱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유발하여 위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킵니다. 짠 국물은 적게 먹는 것이 좋으며, 간장, 된장 등 추가로 먹는 양념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의 배출을 위해 칼륨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탄 음식에는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 있으므로 숯불이나 바비큐 형태로의 조리는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하루 한 잔의 가벼운 음주도 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양이어도 마시는 순간 간암, 구순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의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스트레스로 인한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집에 술을 놓아두지 않는 등 생활 속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규칙적으로 개인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에게 느껴지는 중증도의 강도가 가장 좋으며, 출퇴근 시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작은 움직임으로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인한 체중 증가와 비만은 대장암, 유방암, 자궁 내막암, 신장암, 식도암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여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량지수 = 몸무게(kg) ÷ (키(m) × 키(m)) 

<국내 및 아시아기준 정상 체질량지수: 18.5~23; 세계보건기구 기준: 18.5~25>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받으면 95% 정도 감염 예방을 받을 수 있고,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으로의 진행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도 예방접종을 통해 80~90%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하기

성병, 인유두종 바이러스,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됩니다. 첫 경험의 나이를 늦추고 성 상대자 수를 최소화하는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여성들은 정기적은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합니다.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보건 수칙 지키기

작업 현장에서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보호구와 작업복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작업을 한 후에는 발암성 물질이 작업복 및 근로자의 신체(특히 모발)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퇴근할 때 샤워를 하고,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퇴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작업장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90% 이상의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국가 암 검진 권고안과 사업에 따라 건강할 때 미리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부담과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갑상선암의 7대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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