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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기능적 질환 원인과 치료

#건강하게 삽시다 l 2019-02-23

© Getty Images Bank

특별한 원인없이 속쓰림, 더부룩함, 설사, 변비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꽤 많다. 증상이 불편해 검사를 해도 정상 소견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검사 결과 정상인데도 반복되는 통증의 원인과 올바른 관리법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 건강증진센터 황의진 교수와 알아본다. 


기질적 질환 vs 기능적 질환 

일반적으로 질환은 기질적 질환과 기능적 질환으로 분류한다. 기질적 질환은 육안 소견이나 혈액·영상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반면에 기능적 질환은 뚜렷한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식물의 섭취·소화·배변 기능을 담당하는 위장관에는 기능적 질환이 흔한 편이다. 위장관 상부에 발생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위장관 하부에 나타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식후 더부룩함, 명치 통증, 속쓰림 호소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음식이나 기분의 변화, 스트레스,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 유발 요인이 다양하다. 소화불량 중에서 고령인데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경우, 체중 감소, 잦은 구토, 빈혈, 위장관 암 가족력을 동반하면 기질적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없애거나 피하는 게 치료의 첫걸음이다. 여기에 증상별로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평소 고지방식·과식·속식을 피하고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 위주의 식사가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로 비만세포 증가해 장 예민 

과민성 장 증후군은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 배변 후 증상의 완화, 설사·변비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이다. 증상이 최소 6개월 이상 계속된다. 검사를 받아도 장에 염증이나 궤양, 종양이 발견되지 않는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의 장은 일반인에 비해 자극에 예민한 편이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의 기본은 환자의 정서적인 안정이다. 가벼운 운동과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한다. 어떤 상황에 반응할 때는 좀 더 여유를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포드맵(FODMAP)’ 음식을 줄여야 한다. 대표적인 포드맵 음식인 생마늘·생양파·양배추·사과·배·복숭아·유제품의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대신에 쌀·고구마·감자나 붉은색 육류, 바나나, 오렌지, 딸기 같은 저포드맵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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