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 설립된 지 올해로 22주년이 됐다. 2018년 7월 1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로 이전에 여전히 많은 업무를 해내고 있다. 재외 동포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재외동포재단. 해외 동포들이 이런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재외동포재단 연구소통부 고은아 사서와 알아본다.
재외동포재단은 어떤 곳?
: 1997년 10월 30일 재외동포재단법에 근거해 발족한 외교부 산하의 비영리 공공법인. 재외동포들이 거주국 안에서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스스로의 권익과 지위를 향상시키며,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 활동으로 재외 동포 사회 발전 및 권익 향상, 민족 문화 및 민족 정체성 유지 사업에 힘쓰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별도의 자료실을 두고 국내외 동포들과 단체들의 자료들을 수집,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동포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자료실은?
자료실에는 단행본, 연감, 학술 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다. 간행물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도 갖고 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다. 자료실 온라인 주소는 http://www.korean.net으로 들어와 자료실을 클릭하면 이용 가능하다.
현재 재외동포재단이 위치한 제주도 오시면 직접 자료들을 찾아보거나 대출도 가능하다. 대출 가능한 도서 권수는 총 3권, 14일까지 대출할 수 있다.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료 복사 및 전송도 가능하다.
재외 동포들은 재외동포재단 홈페이지에 와서 회원 가입한 후, 자료실을 통해 원하는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찾기 어려운 자료는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도움받으실 수 있다.
매월 재외동포 관련 자료들을 수집한다고?
매월 재외 동포들이 출간한 책과 작품들을 수집한다. 재외 동포들이 이주한 이후의 삶이나 정체성을 다룬 이산 문학, 디아스포라 문학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자료실의 장점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계 여러 곳에 많은 재외 동포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재외 동포 작가들의 작품을 읽다보면 그들이 이주 후 겪었던 상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적으로도 다양한 세계관을 갖고 있어 자료 가치로 손색이 없다.
최근에 100년 전 유럽 최초의 한인 민간단체인 ‘재법한국민회’와 김규식 선생의 파리위원부 이야기부터 케이팝과 한국영화, 한식 등 한국문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2019년 지금의 파리 이야기까지 한 세기 동안의 프랑스 한인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한인 100년사’가 발간됐다. 이 자료도 재외동포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이처럼 재외 동포 자료실은 계속해서 전세계 동포들과 협조해서 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재외 동포와 관련된 전문 자료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재외동포 자료실을 찾아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