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생활

교과서와 재외 동포

#동포알림방 l 2019-12-13

한민족네트워크

ⓒ YONHAP News

교과서에 실린 재외동포에 대한 내용을 재외동포재단 연구소통부 고은아 사서와 알아본다. 


교과서와 재외 동포.

재외동포사회가 역사적 사건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래서 교과서에 재외동포에 대한 내용을 싣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교과서에 재외동포가 실리는 경우가 적다. 

최근 2019년에 처음으로 초6 도덕 교과서에 윤동주 시인이 '재외동포'로 기술됐고,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재외동포로 기술됐다. 하지만 이외에 재외동포가 교과서에 실리는 경우가 적다. 


재외동포의 활약상 

100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에 세워졌다. 한편으로 독립을 위한 외교를 펼치고, 또 한편으로는 목숨 건 항일독립전쟁을 치렀던 임시정부는 그야말로 대한독립의 심장과 같은 곳이었다. 

당시 임시정부의 구성원들이 모두 재외동포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임시정부의 주요 인사인 독립운동가 안창호는 재미동포였고 이동휘는 재러시아 동포였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대부분 중국 동포였다. 임시정부를 운영할 자금을 댄 것도 재외동포들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상하이 임시정부의 첫해 재정의 약 50%가 미주지역 동포들의 기부금에서 나왔다고 한다.

재외동포는 그 후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힘을 보탰다. 또한 자연재해, 금융위기 등 조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모았다. 그리고 지금은 치열한 노력으로 성공을 일구어 자랑스러운 조국의 민간 외교가로, 홍보 요원으로 제 몫을 다 해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외동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이 드문 현실이다.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에도 재일민단을 비롯한 전 세계 한인회, 한상, 한글 학교, 차세대 동포언론 및 문화예술단체 등의 모국 기여와 활약상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정보가 거의 없다.

이에 재외동포재단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 재외 동포들 인물과 단체를 발굴하고 관련 자료들을 찾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