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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한인 동포 사회

#동포알림방 l 2020-06-12

한민족네트워크

ⓒ Getty Images Bank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크고 작은 온정을 나누는 동포 사회 소식과 재단의 변경된 사업 일정 등을 재외동포재단 연구소통부 오상후 대리와 알아본다.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한인 동포 사회 

먼저 가장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은 미국의 재미동포 사회에서는 각 지역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모으고 있고, 현지 의료진과 한인들에게 마스크와 음식도 나누어 주고 있다. 재미한인의사협회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주민주참여포럼은 현지 의료진과 북한동포 등을 돕기 위해 의료용품 보내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지역에서는 재일민단과 더불어 일본 동포사회의 주축이 되는 재일본한국인연합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경한국학교와 지역 한인회, 한인단체 등에 마스크 5만 2천여개를 기증했다. 호주 시드니의 한인 자영업자단체인 이스트우드한인상우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워킹홀리데이 청년들과 유학생들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 지역 중 베트남에서는 대표 한상기업인 K&K글로벌 트레이딩의 고상구 회장님이 약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동포사회에서 한국으로 보내온 온정도 있었다. 지난 3월 말, 한국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했던 시기에 중국 동포들이 한국으로 보내온 마스크가 58만장, 손소독제 5천여개, 방호복 2천여개, 현금이 1억5천만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 각지의 한인 동포 사회에서는 수많은 크고 작은 나눔과 도움의 손길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취약 계층의 재외동포 지원 사업 추진

재외동포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재외동포들이 생필품 및 기초의료용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현지 재외동포 단체를 통해서 취약 계층의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요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5개 국가, 21개 공관, 25개 단체, 25개 사업에 대해서 총 $86,50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과 외교부는 해외 한인입양인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 고시에 따라 해외로의 마스크 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가족이 있는 재외동포는 마스크를 해외로 배송 받을 수 있지만, 해외 입양인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마스크를 받기 어렵다. 이에 외교부는 식약처에 취약계층 재외동포 및 한인 입양동포에 한해서는 해외반출 예외허용 요청을 하고,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미국, 프랑스 등 14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입양인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37만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재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염원을 전파하는 희망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50여개 국가 350여명의 재외동포가 참여했다. 참여하는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 코리안넷을 통해서 관련 양식을 다운받아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서 들고 있는 정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지목 받지 않아도 최초로 시작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취소 및 연기 불가피... 

전 세계 중고생·대학생 청년들을 초청하여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는 올해 시행을 못하게 되었다. 매년 천 여 명의 재외동포 학생과 국내 학생들이 참여하고, 참가했던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이 올해는 취소되어 많이 아쉽게 되었다. 내년도 연수의 모집 공고는 내년 2월에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동포사회에서 우리말과 역사를 지키고자 자생적으로 생겨난 주말 한글학교의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한국어 교수법 등을 전수하는 “한글학교 교사, 교장 초청연수”도 올해는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국내 청년 인재를 해외 한상기업에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상기업 청년인턴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직후, 해외 파견 나가 있는 인턴들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프로그램을 조기 수료하고, 귀국 항공편을 지원토록 조치하여, 총 36명의 인턴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현재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신규 인턴 파견 및 신규 참가자 선발은 잠정 연기 중에 있으며,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감안하여 하반기에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재단 대표 행사인,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현재까지는 그대로 시행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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