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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재외동포 초청장학 사업에 대하여

#동포알림방 l 2022-07-15

한민족네트워크

ⓒ YONHAP News

재외동포들이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소식들을 재외동포재단 차세대사업부 유지연 과장과 알아본다. 


재외동포 초청장학 사업에 대하여


* 차세대사업부 활동 

차세대사업부는 말 그대로 차세대 재외동포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 재외동포 차세대라 함은 가장 어리게는 중고등학교 학생들부터 많게는 45세까지를 지칭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한국으로 재외동포 학생들을 초청하는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국내외 대학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재외동포 장학사업’, 마지막으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떨치고 있는 차세대 인재들을 초청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있다. 그 중에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이란? 

재외동포 장학사업은 재단 설립연도인 1997년부터 시행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업으로 우수한 동포 인재를 발굴하여 수학을 지원함으로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거주국-모국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크게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지장학사업’과 국내 대학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초청장학사업’으로 나뉜다. 

‘현지장학사업’의 경우, 중국과 CIS(독립국가연합. 옛 소비에트연방 국가들)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두 지역 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학생들에게 1년에 한번씩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두 지역에서 약 140명 정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고, 장학금은 지역마다 차이는 좀 있지만 연 1,000불에서 1,200불 정도를 지급한다. (한화 130~150만원 수준) 

‘초청장학사업’은 재외동포 학생들이 국내 대학에 수학하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학생들을 선발해서 월 950,000원씩 생활비 성격의 장학금을 졸업시까지 지급하는 사업이다. 매년 약 300여명의 학사와 석박사 과정에 수학 중인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 초청 장학생 선발 자격조건 

모집공고가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신청자격은 거의 동일하다. 

우선 공통적으로 외국 국적 또는 거주국의 영주권을 보유한 재외동포, 입양동포 혹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로서 학사과정 지원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석박사과정 지원자의 경우 직전 과정까지 전 교육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하거나 이수 예정인 자이어야 하고, 학사는 만 25세 미만, 석박사는 만 40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선발하는 해 9월 학기 또는 다음해 3월학기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과 선발하는 해 3월과 전년도 9월에 이미 입학한 학생들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장기간 생활하는만큼 심신이 건강한 자를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공통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재외동포들이 신청 가능하다. 물론 선발 제외 사항도 있다. 한국 대학에 입학하기 전 과정 중 1학기 이상 국내에서 공부한 이력이 있으면 선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데, 해외 대학에서 재학 중에 교환학생으로 왔던 경우는 지원 가능하다. 

또한, 신청 자격에 명시된 입학 시기 전에 입학한 자와 지원 과정과 동일한 학위를 이미 취득한 경우, 국내에서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 다른 학교로 편입하는 경우도 선발에서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타기관에서 유사한 장학금을 이미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자도 선발 제외 대상이다.


* 제출 서류

필수 제출서류로는 지원신청서,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졸업 후 계획서, 서약서, 전 학년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와 추천서, 건강증명서 등이 있다. 

선택 제출서류로는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을 보유한 경우 제출 가능하고, 영주권 보유자의 경우 영주권을, 유공동포 후손인 경우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본인이 쓴 논문이나 수상내역도 제출할 수 있다. 이 모든 서류를 코리안넷으로 먼저 신청한 후 원본을 본인 관할지에 있는 재외공관에 제출해야 제출이 완료된다.


* 선발 일정 

선발 일정은 매년 2월말 또는 3월초에 모집공고가 재외동포 포털사이트인 코리안넷과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게재된다. 한 달여간의 접수과정을 거쳐 재외공관의 추천 명단을 받게 되면 1차 서류심사, 2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발이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동포사회 및 거주국-모국 상생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서의 자질을 갖춘 자로서 다음의 4가지 우대사항을 갖춘 학생들이 우선 선발된다. 

유공동포 후손 및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재외동포 후손, 경제적 여건 곤란자, 입양동포 및 입양동포의 자녀, 한국어 능력 우수자 이렇게 4가지가 있다. 

최종 선발 발표가 나는 시점은 보통 6월 초중순 정도 된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는 특히 학사과정 경쟁률이 치열해 약 7대1 정도의 경쟁을 거쳐 총 25명이 선발되었고 석박사과정은 총 75명으로 제25기 초청장학생은 총 100명이  선발되었다.


* 장학금 외 혜택

학교 선택은 개개인의 선택사항이고, 학교별로 입학 조건이 다르다보니 아쉽게도 입학 지원은 개별로 진행해야하며, 등록금 및 입학금도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등록금의 경우는 국내 일부 대학들의 협조로 대학별 일정 인원의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등록금 면제 요건이나 내용은 학교별로 상이해 재단 장학생 지원 신청시 모집공고를 잘 보고 해당 학교와 재단에 문의해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 초청장학사업은 재단 ‘학사지침’이라는 규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들이 지켜야할 의무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모두 규정되어 있어서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학사지침 내 장학금 외 혜택으로는 최초 입국과 최종 귀국시 항공료와, 최초 입국 시 1회 한정으로 지급되는 최초 소요 경비 50만원이 있다. 그리고 정규학교 입학 전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어학연수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수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들을 대비한 유학생보험도 재단에서 가입하고 있으며, 졸업 후 학위논문을 발표하는 경우, 논문인쇄비로 1회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많이 위축되길 했지만 금전적인 지원 외에도 모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 출신 지역별 학생들간 네트워킹과 선후배들을 이어주는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고, 재단에서 운영하는 OKFriends 봉사단에 지원해서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하반기에 3년만에 역사문화체험을 대면으로 할 예정이라 학생들도 저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


* 자격 사실 조건

일정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경고를 부여받게 되고, 경고가 2회 누적되면 바로 장학생 자격을 상실하게 되어 장학생으로서의 모든 혜택이 사라진다. 


이외에 많은 자격상실 조건들이 있다. 

수학대학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았거나 정치활동을 한 때, 학기 중 또는 한국어연수기간 중 무단으로 일시 출국하는 경우, 휴학과 관련한 학사지침을 위반한 자, 입학전형 불합격자, 학업 포기자, 무단취업자 등 규정된 의무들을 지키지 않았을 때 자격이 상실된다.


* 졸업논문발표회, 지속적으로 개최

아직은 인력문제로 집중적인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위한 졸업논문발표회를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고 추후에는 동문회도 개최하려고 한다. 

이렇게 점차 사후관리 체계를 만들어서 앞으로 어떤 보석이 될지 모르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원석인 우리 장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좀더 잘 지원하고 졸업 후에도 이 인연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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