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생활

도시가스와 LPG 어떻게 다를까?

2015-04-24

도시가스와 LPG 어떻게 다를까?
요즘은 집에서 도시가스를 쓰는데, 도시가스랑 LPG는 어떻게 다를까? 도시가스는 LNG라고 한다. LPG와 LNG는 가운데 글자 하나만 다르다. LNG는 LIQUIFIED NATURAL GAS, 즉 액화 천연가스이고 LPG는 가운데가 petroleum으로 액화석유가스인 것이다. 즉, 도시가스는 땅에서 나오는 지하자원 중 하나고, LPG는 석유에서 뽑아내는 가스다. 그리고 도시가스는 주성분이 탄소 하나로 이루어진 메탄이고, LPG는 탄소가 세 개인 프로판이 주성분이다.

LPG와 LNG의 성질 차이
도시가스의 메탄은 영하 82도 이하로 온도를 내려야만 액체로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LPG의 프로판은 영상 97도에서도 압력을 가하면 액체가 될 수 있다. 이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도시가스, 즉 LNG를 산유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원래 기체 상태로 운반하려면 부피가 너무 커서 불가능하다. 그래서 꼭 부피를 줄여야 하는데 대기압 하에서 영하 161도까지 냉각시키면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든다. 그리고 특별히 설계한 LNG선에서 냉각 액화 시켜야 운송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육지에서는 이런 냉각 설비를 각 가정마다 설치할 수 없으니까 파이프로 각 가성에 보내게 된다. 이것을 도시가스라고 한다. 그럼, LPG 가스도 도시가스처럼 파이프를 통해서 공급할 수는 없을까? 물론 파이프로 연결해도 된다. 하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도시가스가 사람이 밀집해서 사는 동네에만 있고 사람이 적은 농촌에는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냥 가스통에 액체 상태로 배달하는 게 더 싸다.

LPG의 폭발 위험성
도시가스는 공기보다 가볍다. 그래서 도시가스가 누출 돼도 날아가기 쉽다. 하지만 LPG는 공기보다 거의 두 배나 무겁다. 누출되면 바닥에 고인다. 그래서 폭발할 때 위험이 크다. LPG는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다. 그래서 일부러 역겨운 냄새를 LPG에 섞어 놓았다. 가스가 새면 냄새, 그것도 역겨운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LNG와 LPG의 화력 화력은 둘다 거의 똑 같다. 그래서 두 가스 모두 같은버너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태울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이 달라서 업체마다 다른 버너를 제공하기는 한다. 자동차용 LPG 가스에 들어있는 프로판 가스 비율이 달라지는 이유는 계절 때문이다. LPG 가스 승용차를 타시는 분들은 잘 아실 텐데, 겨울에는 시동을 완전히 끄기전에 가스통에서 엔진으로 넘어가는 파이프에 들어 있는 가스를 모두 배출한다. 왜냐하면 잘 얼기 때문이다. 부탄은 프로판보다 잘 언다. 그래서 겨울에는 엔진에 불이 잘 붙게 하기 위해 프로판 비율을 더 높인다.

버스나 택시에 사용하는 가스
집에 파이프로 공급되는 가스를 도시가스라고 하는데, 그것의 원래 이름은 천연가스다. 천연가스는 가솔린이나 LPG에 비해 황과 수분이 조금 포함되어 있어서 청정에너지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에 사용하기는 힘들었다. 천연가스를 사용하려면 초저온 탱크를 달아야 하는데 초저온 탱크를 작게 만드는 것도 오렵고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자동차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택시들은 모두 LPG를 쓰고 있다. 우리나라 버스 가운데는 CNG를 쓰는 것도 있다. 이것은 compressed naturalgas의 약자인데, 압축천연가스다. 천연가스를 200기압 이상의 고압으로 압축한 것이다. 하지만 액체 상태의 LNG보다는 부피가 세 배나 된다. 그래서 한 번 충전해서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너무 짧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에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에는 큰 탱크를 달 수 있으면서도 운행 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는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가 보조금을 주고 있다. 그래서 최근 CNG 버스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이다.

야외에서 자주 사용하는 부탄 가스
부탄도 프로판 가스처럼 상온에서 작은 압력용기에 쉽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충전, 운반, 보관이 쉬우니까 집과 식당에서 많이 쓴다. 차량용 LPG 가스에는 프로판보다 부탄이 더 많다. 부탄이 70~95% 정도를 차지하고 프로판은 5~30퍼센트에 불과하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