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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전 세계 참전용사 찾아 나선 재미동포 한나 김

#글로벌 코리안 l 2017-02-01

글로벌 코리안



재미동포 1.5세인 30대 여성이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기록을 남기고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찾아 나섰다. 바로 ‘한나 김’이다.
지난 1월 미국 LA를 떠나 뜻있는 여정을 시작한 한나 김과 얘기를 나눈다.

4개월 간 25개국 방문
재미동포 1.5세 한나 김은 지난 1월 19일에 미국 LA를 출발해 오는 5월까지 미국-토론토-콜롬비아-영국-프랑스-노르웨이-덴마크-러시아 등 25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들 중 생존자들을 만나 한국전쟁에서 겪었던 일들, 또 아직도 남북으로 분단돼 있는 한반도의 상황에 대한 간절한 소망 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미국 연방하원의원 수석보좌관 역임
한나 김이 전 세계 참전용사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게 된 계기는 46년 간 미국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은퇴한 찰스 랜들 전 의원과의 만남과 연관이 있다.
한나 김은 대학원 시절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을 위한 ‘참전용사 인정 법안’ 통과를 위해 참전용사 출신인 찰스 랜들 당시 하원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의 도움으로 이 법안이 통과됐다.
이를 계기로 찰스 랜들이 은퇴할 때까지 그의 수석보좌관으로 일했다.
전 세계 참전용사들을 만나는 계획은 10년 전에 세웠고 최근에 실천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한국전쟁에 대한 생생한 기록 수집해야
한나 김이 10년 전, 전 세계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기로 결심했을 때 대부분 참전 용사들의 나이가 70대 이상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들 중의 상당수는 세상을 떠났고 생존자들이 갈수록 줄고 있어 한나 김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생존자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남아있을 때 한국전쟁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기록들을 찾아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 다큐멘터리 등으로 기록 공유할 것
전 세계에 남아있는 한국전쟁 참전자들과의 인터뷰, 자료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전체적인 인터뷰와 자료가 정리되면 책으로 출간하고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나 김은 이런 그녀의 노력이 한국전쟁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전하고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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