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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제20회 KBS해외동포상 수상자, 배국희

#글로벌 코리안 l 2019-03-08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홈페이지

제20회 KBS해외동포상을 수상한 대한인국민회 배국희 이사장

미주광복회 회장직을 맡아 30여 년간 활동한 배국희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전 이사장이 제20회 KBS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인 올해 뜻 깊은 상을 수상한 대한인민국회 배국희 이사장을 만나보자. 


미주 독립운동의 1번지 LA '대한인민국회‘

미주 지역 독립운동 단체의 대표격인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의 최초 여성 이사장인 배국희.

두 살 때 독립지사였던 아버지(려성 배경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를 여읜 배 이사장은 이화여대를 나온 뒤, 미국으로 건너가 2001년부터 미주 광복회 회장직을 맡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뒷바라지를 했다.

 "미주지역으로 건너와 사시던 독립유공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살펴 드린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갓난아기 시절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를 잃었던 마음에 자연스럽게 독립유공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한인국민회과 도산 안창호

대한인국민회는 1909년 2월 1일, 조국 광복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했다. 그 뒤 1910년 5월 10일 대동보국회가 참가하여 대한인국민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중앙총회는 북미지방 총회와 하와이 지방 총회, 원동지방 총회를 두었는데 미국, 멕시코, 쿠바, 중국, 러시아 등 모두 116개 지회에 회원이 많을 때는 850명까지 있었다.

대한인국민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08년 장인환과 전명운이 친일파 미국인인 스티븐스를 저격했던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한인단체가 통합되어 설립한 대한인국민회에서 중앙총회 회장을 맡아 활약했다. 미주지역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관련 기관과 단체들 가운데 대한인국민회가 127명으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전하다

배국희 이사장은 20년간 미주광복회 회장으로 각종 애국행사,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복원, 대한인국민회 창립 109주년 학술대회, 각종 신문, 잡지 기고, 연설, TV인터뷰 등을 통해 동포들에게 역사의식과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전하고 있다.

배 이사장은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뒤로하고 버선발로 달려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친절히 들려주고 있다. 한평생을 그렇게 미주지역의 독립지사들의 전도사로 살아온 배국희 이사장. 

"수상을 하고 보니 노벨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이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돌아가서도 더욱 열심히 조국의 독립정신을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전하겠습니다.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과 고국의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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