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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통일산하 기다리는 LA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

#글로벌 코리안 l 2019-04-19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권용섭 화백

전세계를 돌며 독도를 알리는 독도 화가 권영섭 

독도화가로 불리는 권용섭 화백. 미국 LA에 거주하는 권영섭 화백은 전세계를 돌며 독도 그림을 전시하며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있다. 평화 통일을 꿈꾸며 조만간 조국인 한국에서 ‘한반도 통일산하전’을 열 계획인 독도화가 권용섭 화백을 만나보자. 


LA 독도 미술관 ‘가야 갤러리’ 운영

1958년 태어난 권용섭 화백은 유성룡의 고향인 경북 의성 출신이다. 중학교 때부터 혼자 습작하며 그림을 배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경산에서 화실을 운영하며 살았다. 여러 공모전에 나가 30여 번 입상하고, 26살 때 안동 MBC 개국 기념으로 첫 개인전을 가지기도 했다. 

9·11테러 부상자에 대한 미술치료 목적으로 2004년 워싱턴에 일주일 머무른 인연으로 아예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이민 갔다. 권 화백은 미국 LA에 독도 미술관인 ‘가야 갤러리’를 운영하며 미술치료도 하고, 아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친다. 미국 전역은 물론 일본, 호주, 브라질, 중국, 독일, 페루, 이탈리아 등을 돌며 우리 수묵화를 전시하고 아트 페스티벌을 가졌고, 독도 그림을 전시해 독도가 한국땅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매년 독도의 날에 독도 전시회

1998년 9월, 일본과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한 이후 일본의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에 전국민이 분개했고 반일시위가 벌어졌다. 경북 경산에서 화실을 운영하던 권 화백은 그림을 통한 반일시위에 나섰다. 독도에서 삽살개를 풀어놓고 그림을 그리려 했다. 그러나 그때는 독도에 직접 가는 배편이 드물었다. 울릉도라도 가려고 배를 탔다. 배가 울릉도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독도에 갈 사람들은 가자’고 해 10여명이 갔다. 뜻하지 않게 독도에 가게 된 것이 ‘운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도에서 50여 컷을 스케치했고, 2000년 권용섭의 ‘아름다운 독도전’(프레스센터) 이후 독도 전시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이후 전국을 다니며 독도 전시회를 가졌고, ‘독도화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반도 산하 통일전’ 계획 중 

권 화백은 최근 경기도 포천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기 위한 작업실 겸 전시실이다. 

권 화백은 여러 차례 다녀와 그려온 북한 스케치를 통해 전국 8도 산하를 직접 실경으로 그린 수묵화전을 기획하고 있다. 백두에서 한라, 금강과 설악, 그리고 독도를 거쳐 한강과 두만강, 압록강, 대동강까지 한반도 곳곳을 실경으로 그린 전통 수묵를 전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화집을 낼 계획도 있다. 권 화백 특유의 ‘수묵속사기법’으로 묘사한 독도 그림들을 담은 그림책과 전세계를 기행하며 그린 화집을 진행중인데 잘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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