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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30년째 한국학교 봉사...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장

#글로벌 코리안 l 2019-05-17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

한인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힘쓰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오정선미 

미국 내 한국 학교 학생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 등을 제대로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찾아 바로잡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1,200여 개 한국 학교를 대표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학생 기자단’ 결성한 것으로, 한인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힘쓰고 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오정선미 회장 연결해 얘기 나눠본다. 


재미동포 학생들 '한국 바로 알리기' 기자로 뛴다

미국 내 한국학교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독도와 동해, 한국 역사와 문화 등을 제대로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찾아 바로잡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1,200여 개 한국학교를 대표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최근 14개 지역협의회에서 각 1명씩 학생 기자를 선발해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학생 기자단'을 결성한 것이다. 

기자단 결성은 지난해 7월 NAKS,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주미한국대사관 등이 체결한 '재미동포 차세대 21세기 독립운동가' 사업의 하나다. 기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어 수준과 한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 수준이 상당하다. 이들은 자신이 거주 지역에서 한국을 발로 알리고, 한국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찾아 언론에 알리는 동시에 바로 잡는 활동도 할 예정이다. 


美 전역 1,200여 한국학교를 대표하는 오정선미 회장

한인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힘쏟고 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오정선미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에 19대 회장으로 뽑혔다. 오 회장은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비롯해 학생과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 맞춤형 교재 개발, 일선 학교와 14개 지역협의회 활성화, NAKS의 미국 내 위상 강화, 워성턴에 사무국 개설 등을 공약했고,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 회장이 미국에 온 것은 1989년 결혼과 함께 유학생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1990년 한국 학교 봉사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필라델피아 드렉설대의 현대언어 프로그램 강사로 교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한국 학교 교장으로 올해로 30년째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가장 보람된 순간은 한국 학교에서 잘 자란 학생들을 만났을 때다. 10년이 가고 20년이 흘러 가르쳤던 학생들이 성장해서 자신들이 아이들도 한국 학교에 보낸다. 한국 학교가 아니었으면 한국어를 찾을 수 없었을텐데 지금은 당당하게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갖게 됐다고 말해줄 때 가장 뿌듯하다. 


한국학교는 나의 운명 

1990년 당시에는 한국학교에서 쓸 수 있는 교재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 댈러스한국학교에서 가르칠 때는 미국 유치원에서 쓰던 교재를 직접 번역해서 썼다. 여러 가지로 지금보다는 당연히 열악했다. 그런데 지금은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에서 한국학교에 특화된 교재를 시기마다 제공해 준다. 그래서 이제 교재에 대한 고민은 덜었다. 그 힘을 더 역량 있는 교사를 키워내는 데 쓰고 있다. ‘교사의 질이 바로 교육의 질’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바라는 것은 한국어 교사 인증제와 맞춤형 교재 개발 및 영문번역 작업 등을 잘 해내고 싶다. 미국 내 한국학교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프로그램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고 한국어 프로그램이 널리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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