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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과테말라에서 주목받는 한인 1.5세대, 주신기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19-05-24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주과테말라대한민국대사관 & 주신기(Peter Joo)

콰테말라 사업가이자 차세대 정치 유망주 

주신기 (Novakonex) 대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과테말라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현지 차세대 정치인인으로 주목받는 주신기 Novakonex 대표를 만나보자. 


과테말라 한인 1.5세대, 사업가로 성공하다

11살 때 남미로 이민을 갔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계속 한국어를 쓰게 하셔서 현재도 큰 어려움 없이 한국말을 쓸 수 있다. 모국어인 한국어를 잘 써야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 자녀들에게도 집에서는 한국어를 쓰게 한다. 

현재 과테말라 Novakonex 대표로 일하고 있다. Novakonex는 한국 의류기기와 제약 들을 수입해서 콰테말라에 팔고 있다. 오래도록 한국산 의료기를 수입하는 회사는 Novakonex가 유일했는데 최근에 한국 의류기기와 제약 들을 수입하는 회사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한다. 

중국의 의류나 잡화 수입을 하는 한인들은 많다. 그런 데서 확장해서 한국의 첨단 기술을 콰테말라 현지나 중미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회사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국의 의류기기 수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과테말라 병원들 대부분 보건 장비가 노후화 돼 있다. 점차적으로 교체해야 되는 시기가 분명 올 것이라고 여겼고, 한국 의료 기기가 품질로나 가격으로나 제품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아서 우수한 한국 제품을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서 사업을 시작했다. 


차세대 정치인을 꿈꾸다 

오는 6월 16일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열린다. 현재 야당의 대통령 후보의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돕고 있는 후보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장관급으로 기용해달라 농담처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모르지 않나? 돕고 있는 대통령 후보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장관이 될 수 있으라 희망한다. 

어렸을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콰테말라에 온 뒤부터, 정확하게 13년 전부터 내 꿈은 정치인이라고 정계에 있는 친구들에게 꾸준히 말해왔다. 10년 내로 장관이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꾸준히 노력해왔다. 

아직 과테말라에는 한국인 출신 정치인이 없다. 앞으로 한국계 이민자들 중에서, 한인 1.5세대, 2세대 한인들이 정치계에 나섰으면 좋겠다. 


과테말라·중남미 한인 청소년 진로 멘토링에 나서기도

지난 5월 5일에 과테말라 한인청소년들의 진로를 상담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 현지 동포 청소년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민자 선배로서 동포 청소년이 가져야 할 정체성과 토착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5세대나 2세대는 현지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려서 이민을 왔기 때문에 한국인도 아니고 현지인도 아니라는 정체성의 혼란을 많이 겪는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나라 사람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갖지 말고 나는 한국말도 하고 현지어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해줬다. 현지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꿈을 갖고, 여러 분야에서 전문인으로 활동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해줬다.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강연이 끝난 뒤, 식사하는 자리에도 찾아와 질문을 받고 이야기를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진출을 위해선 언어는 필수, 문화도 공부해야... 

등잔 밑이 어둡다고 중남미 현지인들은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잘 못 본다. 우리나라 기업이나 청년들이 중남미에 진출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거라고 본다. 기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자면 먼저 언어를 잘 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하고, 현지민 특성을 공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과테말라는 ‘NO'라는 말을 하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긴다. 그래서 절대로 'NO'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 차원에서 현지민들이 ’YES'라고 말하지만 ‘NO'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렇듯, 언어와 문화를 잘 안다면 이쪽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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