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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2019 ‘엘리스아일랜드상’ 수상, 재미동포 이형노 공인회계사

#글로벌 코리안 l 2019-06-21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이형노 회계사

미국, ‘2019 엘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 이형노 공인회계사 

매년 5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엘리스 아일랜드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엘리스 아일랜드상은 전미소수민족연대협회(NECO)에서 1986년 제정해 미국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 출신 미국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4명의 한인 동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세일 회계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노 공인회계사를 만나본다. 


미국 주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세일 회계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노 공인회계사는 대뉴욕지구 공인회계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인 JC 뉴욕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간사 등으로 한인 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활동에 덧붙여 미국 사회와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 이형노 회장은 이 사회에 더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한편, 1986년 제정된 엘리스아일랜드상은 미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들에게 주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들 중에는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전설적인 권투선수인 무하마드 알리 등이 있다. 


36년 미국으로 유학..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 공인회계사 시험 수석 합격해.. 

1983년에 한국은행에 근무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다. 공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1986년 뉴욕주 공인회계사 시험 수석 합격하게 미래가 바뀌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공인회계사 시험 전과목을 한번에 합격하면서 현지 취업이 수월해졌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두 아들, 두 며느리, 두 손자까지 대가족을 이뤄 살고 있다. 

미국 정착 초창기에는 언제 한국에 돌아갈까를 많이 생각했다. 그런데 애들이 커가면서 현지에 자리잡게 됐고 시민권도 받으면서 이곳도 살만한 곳이라고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 미국에 정착할 때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국인들이 드물었다. 그런데 현재는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정계 진출이 이뤄지고 있어 굉장히 뿌듯하다. 한인들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한인 2세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 정체성 확립 기여’하는 뿌리교육재단 이끌어 

이민 와서 처음으로 했던 단체 활동은 뉴욕한인청년회의소 활동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지만 사회 활동에 눈을 떴고 단체를 이끄는 리더쉽도 배울 수 있다. 

현재는 한인 후세대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뿌리교육재단’을 이끄는 이사장을 맡고 있다. 뿌리교육재단은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60여 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전주 한옥마을, 불국사 등의 문화 체험을 하고,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산업 시찰도 하고 판문점 방문하도록 한다. 한국 역사를 배우고 한국 발전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길 바라고 있다. 


양보와 배려, 그리고 여유를 가졌으면... 

재미 한인 동포로서 이형노 이사장은 한국이 세계 7번째로 ‘5030클럽’(인구 5000만명·1인당 GNI 3만달러 이상)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전한다. 아울러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만큼 국민들이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조금씩 양보하고, 남을 배려하고 여유를 가지면 분명 좀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임을 믿는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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