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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현대의 만남... ‘오페라마’ 개척한 성악가 정경

#글로벌 코리안 l 2019-08-09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

오페라와 드라마 융합한 ‘오페라마’ 창시한 정경 교수 

흔히 오페라라고 하면 정장 차림으로만 즐겨야 할 거 같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로 생각한다. 그런데 ‘오페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서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성악가가 있다. 미국 케네디 홀에서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무대를 갖고 큰 박수를 이끌어낸 바 있는,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움을 불어넣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고전 예술인 오페라와 현대적인 대중 문화인 드라마를 접합해서 ‘오페라마’를 개척자 국민대학교 성악과 전경 교수를 만나본다. 


이 시대 독보적인 예술가 ‘정경’

정경 교수는 바리톤 성악가이자 이 시대 독보적인 예술학자로 평가받는다. 2012년 '공연 예술의 퓨전화 현상과 문화코드'로 예술 경영학 박사 논문을 발표하고,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오페라마' 장르를 창시했다. 

이탈리아 베르바니아 국제 콩쿠르 1위, 일본 오사카 국제 콩쿠르 2위 등 총 10개 음악콩쿠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콘서트, 카네기 홀 독창회, 영국 런던 IHQ 독창회 등 유럽과 아시아 국내외 도시에서 초청 음악회에 출연했다. 대한민국 주요 국가 행사인 제 60회 현충일, 제 97주년 3·1절, 제 70회 광복절, 2017 장진호 전투 기념식에서 대표 독창자로 선정돼 노래했다. 


매년 100회 이상의 초청 공연 소화 

지금까지 총 16집의 클래식 앨범을 발매한 정경 교수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100회 이상의 초청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184㎝·90kg 체격에 성량이 풍부한 정 교수는 국민대 예술대 교수를 겸직해 강의력도 수준급이다. “제 공연을 보고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된 몇몇 관객은 거꾸로 오페라 공연을 찾기도 한다”고 말한다. 

비(非)예고 출신인 정 교수는 학창 시절 모범생과 거리가 멀었다. 음대 진학을 준비한 건 “실기 몇 번이면 입학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재수 끝에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해 음악인의 꿈을 키웠고, 가수 아이비, 그룹 넥스트 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퓨전 공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오페라마’ 만들어...

장르도 오페라와 드라마를 접목시킨 ‘오페라마’로 독특하다. 정 교수는 오페라 속 뒷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공연을 진행한다. 정 교수의 공연은 입소문을 타 20∼60대까지 관객층도 폭넓어졌다. 오페라마가 클래식으로 가는 중간 플랫폼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는 정경 교수. 오페라마를 통해서 사람들이 베토벤,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스스로 삼류가 돼도 좋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을 일류로 만드는 삼류 광대가 저의 꿈이에요.” 

정경은 이 시대를 사는 예술가로서 이것이 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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