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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뉴질랜드 한인사회 아우른 변경숙 오클랜드한인회장

#글로벌 코리안 l 2019-10-18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변경숙

‘동해’찾기 프로젝트를 이끈 오클랜드한인회 변경숙 회장 

뉴질랜드 한인 사회의 살아있는 역사로 통하는 오클랜드 한인회장인 변경숙 회장. 지난 1980년 이곳에 정착한 그는 40년간 뉴질랜드 공공기관에서 한국인을 위한 각종 통역을 제공하고, 한인들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달려가 해결사 노릇을 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오클랜드 한인회가 진행한 ‘동해 찾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변경숙 회장을 만나본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오클랜드 한인회

뉴질랜드에는 여러 한인 단체가 있다. 그 중에서 오클랜드 한인회가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역사가 1974년부터 시작했는데 전체 뉴질랜드 교민 숫자는 3만여 명. 한때는 4만에서 5만까지도 갔지만, 지금은 조금 줄어서 3만 명이 좀 넘는다. 그 가운데에 80% 이상인 2만5천 명 정도가 오클랜드에 살고 있다.


한마음으로 이뤄낸 '동해' 찾기 프로젝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는 가장 큰 전쟁기념 박물관이 있고 그 안에 아주 커다란 세계지도가 있다. 그 지도에 대한민국과 일본이 있고, 그 사이에 있는 바다를 'Sea of Japan'이라고 표시해뒀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작년부터 '이거 안 되겠다, 바로 잡아야겠다'고 해서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클랜드 한인회와 주 오클랜드 대한민국 분관은 박물관 담당자에게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해역을 일본해 대신 '동해/일본해'(East of Sea / Sea of Japan)으로 병기해달라고 메일을 보냈다. 10월 말부터는 오클랜드 한인회가 앞장서 뉴질랜드 전 교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변 회장은 "전쟁 기념 박물관 담당자들이 관련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동해’ 병기와 함께 같은 지도 내 대한민국의 공식 명칭이 'KOREA'로만 돼 있어서 이 부분도 'THE REPUBLIC OF KOREA'로 수정했다"며 "40일간 진행된 동해찾기 캠페인은 뉴질랜드 모든 교민이 이뤄낸 성과"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공로 인정받기도... 

변 회장이 뉴질랜드에 온 1980년은 뉴질랜드 내 한인 정식 이민이 시작된 첫해였다.

영국계 뉴질랜드인과 결혼한 변 회장은 3남 1녀를 키우며 남편과 함께 뉴질랜드 한인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 뉴질랜드 정부가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영국여왕공로훈장'(Queen's Service Medal)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민 1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 하고파.. 

변 회장은 2년간의 임기 동안 뉴질랜드 이민 1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강조한다. 한국 문화와 뉴질랜드 문화 사이에서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 이민 1세대들은 자신의 자녀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변 회장은 "저처럼 다문화 배경을 지닌 가정을 꾸린 이민자도 뉴질랜드 사회 적응이 어려웠는데 이민 1세들은 자녀들과도 가치관이 달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노년기에 접어든 이민 1세대들을 위한 한국인 타운도 건립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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