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를 이끄는 심상만 회장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4·15 총선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서도 적지 않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분 등 재외 동포 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들이 한창으로, 현재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를 이끄는 심상만 회장은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도 첸나이 한인 사회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심상만 회장을 만나보자.
재외국민 총선 투표 20만명 참여 목표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를 이끄는 심상만 회장은 재외동포들에게 투표에 참여하자는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750만 재외동포중 지난 대선에 22만명, 제20대 총선에는 불과 6만3천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이 너무 저조하고 참담해 선거 참여율을 높이고자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가 적극적으로 선거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1월초 재외국민이 많이 거주하는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 홍콩, 방콕, 필리핀의 세부와 클락, 마닐라를 순회했다. 교민수 1만명 이상 도시는 직접 방문하고, 수천명 단위의 도시는 1주 1회 이상 유선으로 독려하며, 교민수 1천명 미만의 도시는 2주에 1회 이상 유선으로 챙기자는 원칙을 세웠다.
인도 첸나이 한인 사회의 ‘살아있는 역사’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심상만 회장은 인도 첸나이 한인 사회에서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1996년 현대자동차 첸나이공장 설립 때 1차 협력사로 현지에 진출했다. 20여 년간 토목, 전기, DKD(자동차 분해 뒤 수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KOTEC을 이끌고 있다. 한인과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는 데 앞장선 공로로 대통령표창(2007), 국민훈장 석류장(2015)을 받았다. 이런 경험을 담은 《인도 첸나이 한인사회의 20년사》(2017)를 발간하기도 했다.
“ 음 첸나이에 도착했을 때는 한인 가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10여 년간 한국 기업이 들어오지 않아 고군분투한 게 기억난다”고 심 회장은 회고한다.
차세대 재외국민 리더 육성하고파
인도 첸나이 한인회장을 9년 반, 인도 총연회장을 2년간 맡고 있는 심상만 회장. 그는 현재 세계한인영리더 육성화를 만들어 올 여름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45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미서부 독립운동 사적 및 첨단 산업 단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월 23일~8월 1일까지 추진 예정으로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의 다음 목표를 차세대 재외국민 리더를 육성하고 아세안 지역 공략을 돕는 거라고 전하는 심 회장. 그는 “신남방정책을 비롯해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때 한인사회를 통해 적극 지원하는 등 고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