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국내에서 공부하는 중국동포 유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편지와 기부물품을 보내 화제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회장 권정일)는 이달초 4일 한국에 체류 중인 유학생과 졸업 후 중국으로 귀국한 회원 등 50여명이 힘을 모아 모금 이틀 만에 400여만 원을 모았다.
이들은 모금액으로 세탁세제 160개, 핸드크림 335개, 비타민 음료 1천개를 박스 60여개에 담아 대구의료원으로 보냈는데,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 대신 의료진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필요한 것을 물어봤더니 며칠 동안 빨래가 밀려서 세제가 필요하다는 것과 손소독제 사용으로 손이 많이 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KCN 운영진은 ‘대구지역 응원 편지 쓰기’를 통해 모인 응원 메시지들도 물품과 함께 전달했다.
국민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권정일 제9대 회장은 "중국동포 유학생들도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중국이 코로나와 전쟁을 치를 때 한국이 중국에 보내준 지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지낸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를 만나본다.
∎ 주요 내용
-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 기부물품 전달
- 회원들의 참여와 응원편지 메시지 전달까지
-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출범에서 현재까지
- 향후 과제와 주요활동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