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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프리카 르완다 구호개발 전문가, 이상훈 교수

#글로벌 코리안 l 2020-06-05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이상훈 교수

아프리카를 사랑한 ‘국제 구호 개발 1세대’ 이상훈 교수

1994년부터 지금까지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여러 곳에서 구호와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이자 르완다 개신교대학 개발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이상훈 교수를 만나본다. 


국제 구호 개발 1세대

이상훈 교수는 국제기아대책기구라는 국제 NGO의 우간다 기아대책 책임자로 ‘국제 구호 개발 1세대’로 꼽힌다. 그의 밑에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각국 구호 전문가들이 그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다. 또 우간다 현지 스태프 수백 명이 이들을 돕는다. 

이상훈 교수는 1990년대 중반 르완다를 시작으로 케냐, 캄보디아, 아프카니스탄, 우간다 등지에 살면서 지역 개발에 힘써왔고, 현장 경험만 올해로 26년에 이른다. 선교사로 더 알려져 있는 이상훈 교수는 아프리카 현지에 의료 서비스와 식량 물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전후 지역 복구와 지역 개발, 주택 건축, 아동 후원, 전쟁 미혼모 직업 훈련 등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르완다 최초의 여성 대학을 세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개발학을 배우다

연세대 정외과 86학번인 이상훈 교수는 1994년 한 신문사 서류 전형을 합격하고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우연히 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 지부에서 ‘기아봉사단’이라는 기구 요원 훈련 공고를 보고 응시를 했고, 합격해서 기아대책 직원이 됐다.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한 뒤 함께 국제 구호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2001년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으로 유학을 갔다. 전공은 지역개발학. 전공을 살려 르완다 개신교대학 개발학과에서 강의도 맡고 있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순순한 동기를 가진 봉사자들이 많았으면.. 

국제 구호하면 해외에서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만 비춰져 있다. 그래서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이 장밋빛 기대감을 많이 갖고 찾아온다. 그런데 현장에는 어려움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정말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이상훈 교수는 전한다. 

“이 일에는 견고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나의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 논리적이지 않은 결과들에 때로는 무력함을 느끼기도, 나를 둘러싼 사람과 환경에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남아 목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지’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현지에서 도움이 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이상훈・이송희 부부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운영 중인 “2&5 크리스찬 아카데미” 

https://www.youtube.com/watch?v=4GD_NHKzc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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