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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미 LA 노숙인 ‘깜짝변신’ 프로젝트 기획... 헤어스타일리스트, 정진욱

#글로벌 코리안 l 2020-09-04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정진욱 헤어스타일리스트

노숙자를 헐리우드 배우처럼.. 미 한인 2세 헤어디자이너 정진욱

미국의 한인 2세들이 로스앤젤레스(LA)의 노숙자를 할리우드 배우처럼 꾸며주는 프로젝트를 열어 화제다. LA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상제작 프로듀서, 전문 사진가로 일하는 한인 2세들이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희망과 재기의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홈리스 메이크 오버’ 영상 제작에 나선 것이다.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온 ‘홈리스 메이크 오버’ 기획한 책임 프로듀서이자 헤어 디자이너인 정진욱 씨를 만나본다. 


미 노숙자들을 위한 한인 2세들의 깜짝 이벤트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상 제작 프로듀서, 전문 사진가로 일하는 한인 2세들이 거리의 노숙자들을 헐리우드 배우처럼 꾸며주는 깜짝 이벤트 ‘홈리스 메이크 오버’ 영상 제작에 나섰다. 

이들의 첫 작품은 지난 7월 14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에 LA 노숙자 언티 그린이 할리우드 여배우처럼 변신 시킨 영상이다. 그린은 한 때 번듯한 요리사였으나 5년 전부터 노숙자 신세로 전락했다. 한인 2세들은 노숙자 거리에서 그린을 만나 그의 사연을 들었고, 이벤트의 첫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깜짝 변신을 마친 그린은 “정말 최고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 했다. 현재까지 4편의 동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한인 2세들은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상황을 고려해 안전과 위생 문제도 철저히 점검했다. 한인 2세들의 협조 요청에 현지 한인 기업에서 방역복과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노숙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인종, 피부색, 종교는 다르지만 우리의 마음은 하나 

한인 2세 헤어 디자이너 정진욱 씨는 평소 노숙자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봉사 활동을 하다가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노숙자들을 보면서 이번 이벤트를 처음으로 기획했다. 

‘홈리스 메이크 오버’ 영상 자막을 통해 “이 이벤트는 누군가에 의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획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가 두렵지만, 그냥 두려워만 한다면 노숙자들도 그냥 숨죽이고 있을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바꾸기 힘든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우리 또한 이를 바꿀 마음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종, 피부색, 종교가 다르지만 우리의 마음은 하나”라며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 씨는 노숙자들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가지길 바라며,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영상] Giving a homeless women a makeover during Covid 19

https://youtu.be/z2j7na1Nr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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