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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회 환원 앞장서는 재미동포, 리아 암스트롱

#글로벌 코리안 l 2020-10-30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리아 암스트롱(Lea Armstrong) 이사장

미 편부모 학생 지원하는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재단’의 김예자 이사장 

1960년대 미국인 남편을 마나 결혼과 함께 이민한 뒤 현지에서 성공한 사업가이자 자선활동가로 이름을 알린 이가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혼자서 자녀를 키우면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리아 암스토롱 장학재단’의 리아 암스트롱, 한국명 김예자 이사장을 만나본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파 시

미국에서 18년 동안 혼자서 자녀를 키우면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편부모 대학생)에게 18년 동안 장학금을 준 재미동포 리아 암스트롱, 한국명 김예자 씨. 

워싱턴주 터코마시에 거주하는 김 이사장은 1995~2000년 2년제 대학인 오번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와 이사장을 지냈다. 당시 미국에는 많은 장학금 제도가 있었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신청할 자격이 주어졌다. 하지만 어린 자녀는 혼자 키우면서 직장을 가는 편모·편부 대학생들은 성적이 좋지 않아 수혜 대상에서 탈락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로 마음 먹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 지급해... 

김예자 이사장은 장학금으로 처음에는 1인당 1천 달러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2천 달러로 금액을 올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19 탓에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편부모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란다. 

김 이사장은 워싱턴주에서는 최대 간병 서비스 회사인 '암스트롱 홈인케어사'를 창업했고, 재투자를 위해 '암스트롱 투자사'까지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03년 사회 환원을 위해 LASCO 재단을 설립했다. 

기업 가치가 정점에 달할 때 회사를 미국 기업에 매각한 그는 은퇴 이후에도 장학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봉사와 기부의 아이콘

김 이사장은 2017년 터코마시로부터 '시민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인 열쇠(The Key to the City)를 받았고, '터코마시의 영웅', '터코마시의 훌륭한 자선가'로도 뽑혔다.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1964년 미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 이민한 그는 1976년부터 재미대한부인회 회장과 이사장을 맡아 봉사했고,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를 창립해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한반도 전문가'로 불리는 찰스 암스트롱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어머니이자 유엔본부 윤리국장인 엘리아 이 암스트롱의 시어머니다.


봉사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제가 직접 하기 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번 태어나면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면 그가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쪽으로 주력하고 있다. 


내가 죽은 뒤에도 장학금은 계속 전달 될 것!

김예자 이사장의 바람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본인이 하기 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해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김 이사장이 알고 있는 지식을 차세대 지도자에게 전하고, 그가 더 좋은 일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고, 현재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 목표이자 각오로는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계속 도울 것”임을 약속했다.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장학금은 계속 전달될 것임을 전하는 김예자 이사장. 그의 선한 영향력이 분명 좋은 결실로 맺어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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