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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한국문화 알리기 앞장... 크라이스트처치 윤교진 한인회장

#글로벌 코리안 l 2020-11-27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윤교진 한인회장

한국 알리기에 앞장 서는 윤교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장

올해 세계한인의 날 대통령표창을 받은 윤교진 회장은 20여 년 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후 현지에서 무용 교사로 일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코로나19로 해외 한인행사가 대부분 취소됐지만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11월 14일 한국의 날(코리안 데이) 행사가 교민과 현지인 2천 여 명이 모여 성황리에 치러지기도 했다.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 서 온 윤교진 씨를 만나본다. 


세계 한인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는 11월 14일 크라이스트처치시 번사이드고교 오로라센터에서 '2020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축제였다. 

행사를 주최한 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장은 "다른 민족 커뮤니티의 문화행사는 모두 코로나19로 시 당국이 불허했지만 한국의 날 행사는 허가했다"며 "한류 열풍이 불면서 현지인의 한국 문화 호응이 높은 데다 K-방역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많은 한국 관련 행사를 이끈 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한인회장은 지난 2014 세계 한인의 날에 국무총리 상을 수여한 데 이어, 올해 2020년에도 세계 한인의 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 전통 문화로 한국 알리기

결혼 후 무역을 하는 남편을 따라 1996년부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정착 하게 된 윤교진 한인회장. 그녀는 2004년부터 현지 중학교, 고등학교 5개 학교에서 파트타임으로 정규 수업시간에 무용을 가르치게 되었고, 학교의 크고 작은 쇼 케이스 행사를 주관하는 컬처 디렉터로 일하게 되었다. 학교 행사에 맞추어 발레,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모두 가르치고 있지만, 사실 한국무용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인정을 많이 받고 있다.

한국 알리기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한국의 날 문화축제’는 이제 크라이스트처치의 범 시민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다민족 사회인 뉴질랜드에서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동포들과 한민족의 정서를 공유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펼쳤던 코리안데이 문화축제. 특히 지난 2012년 즈음, 대성당 광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는 지진으로 인해 폐쇄된 대성당 광장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공식적인 행사에 약 1만 5천명에 이르는 관중이 다녀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바 있는 뜻 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 회장으로 봉사하는 기쁨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교민을 섬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윤교진 한인회장. 윤 회장은 "해외에서 한인들은 다른 소수민족과 달리 잘 뭉치지 못한다고 하지만 크라이스트처지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이라 작아도 모두가 인정하는 커뮤니티”라는 소개도 잊지 않는다. 2011년 2월,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나 많은 한인들에게 큰 피해가 있었을 때, 함께 나서서 복구 작업을 해낸 것은 물론이고, 2013년 6월 25일 뉴질랜드 최초의 한인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한인회장으로 분주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에 제자리를 지켜내는 한인들이 자랑스럽다는 윤교진 한인회장. 코로나19가 얼른 사라져 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전하는 그녀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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