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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베트남 통역봉사 이어… 공공외교 꿈 키우는 청년 전형준

#글로벌 코리안 l 2021-02-05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전형준

베트남에서 주목받는 한국인 청년 전형준

유창한 베트남어 실력으로 2014년부터 8년째 무료 통역봉사를 해오고 있는 전형준 씨.

베트남어 혹은 한국어 통역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는 선별진료소나 공항에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하니 위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재능 봉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 현지에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쌍방향 소통 방송을 진행한 바도 있다. 

한국과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크리에이터이자 통역 봉사자 전형준 씨를 만나본다. 


베트남인 2000여 명에 무료 통역 봉사

올해 서강대 졸업을 앞둔 전형준 씨.  2014년 충남외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국제한국학과에 입학한 후부터 비영리 통역·문화 NGO 단체인 ‘bbb코리아’에서 무료 통역 자원 봉사를 해오고 있다. 8년간 무료 통역 봉사로 만난 베트남인은 2000여 명에 이른다. 

처음에는 베트남어를 공부할 계획은 없었지만 베트남어를 배울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이어졌다면서 돌이켜 보니 베트남어를 배우게 된 것은 운명의 장난 같다고 전한다. 


베트남은 나의 운명 

중학교 시절 베트남어에 별 관심이 없었다. 2011년 충남외고 진학시 점수 미달로 희망했던 영어과 대신 베트남어과에 들어가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베트남 청년단과 만남에서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후에 베트남어를 열심히 공부하게 됐고 대학교에 입학한 뒤부터 지금까지 통역 봉사를 해오고 있다. 

2019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1년간 국영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약한 바도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살며 체험하기 위해 라디오방송인 베트남소리방송(VOV)에서 직접 제안서를 써서 편지를 보냈고, 방송국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토크쇼 ‘전형준의 음악편지’를 진행하다 2020년 2월 방송을 끝으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현재는 <신짜오김치>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국내 체류하는 베트남인을 위한 각종 정보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쌍방향 소통 방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베트남 교류에 앞장 서고파

“올해 9월에 베트남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과 연결하고 싶은 꿈을 갖게 됐고, 그 꿈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베트남 현지 대학원 진학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아울러서 개인 방송이나 현지 방송국과 함께 색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도 갖고 있구요. 단기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서로 만나서 교류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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