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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한국적 맛으로 美 수제맥주 시장에 도전… “도깨비어” 이영원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21-08-13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이영원

한국적 맛으로 미국 수제 맥주 시장에 도전하다, 이영원 대표

고춧가루, 오미자, 대나무잎, 미나리 등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해 수제맥주를 만드는 재미한인 1.5세 이영원 대표.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수제맥주 경연대회에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적인 맛과 콘셉트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름 지은 브랜드 이름도 ‘도깨비어’.

미국 시장에 차별화된 한국적 맛의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는 이영원 대표를 만나본다.


한국적 재료와 색다른 브랜드로 승부

지난해 이영원 대표가 창업한 로컬 수제맥주 ‘도깨비어’가 ‘브루바운드’ 수제 맥주 경연대회 결승에 진출해 미국 주류업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도깨비어’는 오미자, 고춧가루, 대나무잎 등 한국 본연의 재료와 과일 등을 사용해 색다르고 풍미 깊은 맥주를 선보인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먹고 마시는 것을 종하하고 변화무쌍한 도깨비의 특징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색다른 맛을 만들어 내는 브랜드에 접목해 ‘도깨비어’라는 이름을 지었다. 


2020년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팝업 스토어 시작

지난해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인 ‘도깨비어’는 설립한 지 10개월만에 13개의 새로운 맥주를 선보였다. 문을 연 직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맥주 페스티벌과 맞물려 눈코 뜰 새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개업 한달만에 코로나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려움을 위기가 아니라 성장할 기회로 여겼다. 


미나리 씨앗을 활용한 맥주까지 만들어

홍보를 위해 최근에 SNS 인플루언서 활동도 시작했다. 낯선 재료를 사용해 만든 수제 맥주를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성공을 나누고자 맥주 판매 수익의 일부를 한인 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한국 본연의 맛을 살린 수제 맥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영원 대표. 

최근에는 영화 ‘미나리’를 보고 미나리 씨앗을 활용한 맥주까지 만들었다. 한국인 이민자의 삶을 그린 영화 ‘미나리’가 미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것처럼 자신이 만든 맥주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맥주다.

지금은 자체 공장 없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활용해 지역의 맥주 공장 세 군데와 함께 일하고 있다. 자체 공장을 만들어 한국의 맛과 미를 알리고, 더 나아가 미국 주류 시장에 도전하고 중심이 되고자 하는 이영원 대표의 바람이 머지 않아 이뤄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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