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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세계로 떠난 글로벌협력의사들… 우즈베키스탄 한의사 송영일

#글로벌 코리안 l 2021-09-10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송영일

세계로 떠난 글로벌 협력의사들.. 우즈베키스탄 한의사 송영일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에서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하는 송영일 한의사는 처음 2007년 우즈벡에서 군 대체복무를 경험한 후 해외 의료 봉사에 눈을 뜨게 됐고, 이후 2016년 다시 우즈벡으로 날아가서 현재까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담은 글을 써서 올해 2021년 “재외동포문학상” 체험수기 부문 대상을 받기도 한 송영일 한의사를 만나본다. 


제2의 고향, 우즈베키스탄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코이카 국제협력의사(현 글로벌 협력의사) 선발에 뽑혀 2007년에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송영일 한의사. 파견 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 현지 주민들을 위해 주 2회 금연, 금주, 정기 순회 의료 봉사 등의 활동을 했다. 여기에 한의학 계와 우즈베키스탄 의학계 간의 학술 교류 추진, 한국 한의학 학술학회 창립 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러한 공로로 2009년에는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귀국길에 오르면서 언젠가 다시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와 큰 일을 하겠노라 다짐했던 송영일 한의사는 2016년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현재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제2병원 산하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내 국립의료기관에 개설된 유일한 한의학 관련 센터다. 


우즈베키스탄의 K-의학의 스타

송영일 한의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을 전파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교과서 개발이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의대 교수들과 협업해서 한의학 교과서 4종을 발간했다. 주목할 점은 교과서에 수록된 기본 침구혈 명칭이 모두 한글과 한국어 발음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한의학 교육의 기준이 한글과 한국어가 되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송영일 한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K-의학을 전파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당신이 우즈베키스탄에 있어 다행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자국에 송영일 한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라신에게 감사하고 또 그를 위해 기도하는 걸 봤다는 송영일 한의사. 오랜 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글로벌 협력 의사로 생활해온 경험을 담아 쓴 글이 올해 2021년 “재외동포문학상” 체험수기 부문 대상을 받았다. 


환자들은 말한다. 송 선생은 절대 아프지 말라고. 당신은 우리를 보살펴줘야 해서 그렇다. 당신이 우즈베키스탄에 있어 알라신에게 항상 감사한다고. 


그들의 환한 미소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그 어떤 치료보다 값지다고 전하는 송영일 한의사. 그의 안녕을 그들과 함께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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