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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퓰리처상 2번 수상자,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

#글로벌 코리안 l 2021-10-22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강형원

언론인들의 꿈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받은 이력이 있는 재미교포 강형원(미국명 형원 강) 포토저널리스트. 미국 LA타임스를 거쳐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사진기자와 사진데스크 책임자로 일했고, 백악관 출입에서부터 LA 폭동, 9·11테러 등 굵직한 사건 현장에 그가 있었다. 

2019년 로이터통신 퇴직 후 한국의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러’ 역할에 나선 강형원 포토저널리스트를 만나본다. 


이민 1.5세대로 LA폭동 등 취재.. 퓰리처상 2번 수상

한국에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강형원의 이력은 화려하다.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 같은 세계적 언론‧통신사에서 근무한 것은 물론이고 미국 백악관 전속 사진기자까지 지냈다. 기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퓰리처상도 두 번 받았다. 

강형원 사진작가는 미국 이민 1.5세대다. 중학교 1학년 무렵인 1975년 부모님을 따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갔다. 1985년 LA타임스에서 인턴,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며 사진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AP 통신을 거쳐 2000년 백악관 사진부에 1년 정도 몸담았다가 로이터통신에서 2019년 은퇴할 때까지 근무했다. 

기자가 된 후 이듬해인 1987년 한국에서 ‘6월 항쟁’이 벌어지자 그는 한국에 와서 49일간 머물며 시위 현장을 취재했다. 1992년 LA폭동 사태 때는 한국계 이민자들의 피해 상황을 생생히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받았다. 


Visual History of Korea

많은 시간을 미국에서 보냈던 강형원 사진작가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35년간 북미 지역을 누비며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으며 국제 통신사의 사진 부장도 했던 그가 부모님이 주신 ‘강형원’이란 한국 이름을 놓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 그가 작년 6월부터 한국에 머무르며 전국의 문화재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 외국인들은 모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여전히 미국인 대다수는 한국 문화를 잘 몰라요. 이민 3, 4세대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진으로 한국 문화를 담아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영어권에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한국 문화 유산들을 사진과 함께 영어 칼럼으로 담아내고 있는 강형원 사진작가. 그의 노고가 큰 결심을 맺으리라 믿어본다. 


☞ 강형원 기자가 기록하는 찬란한 우리 문화유산 『Visual History of Korea』

https://www.k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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