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12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2021 뉴질랜드 한국영화제’가 열렸다.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 주최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미나리>, <배심원들>, <택시운전사> 등 총 7편의 영화와 2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었다.
특히 뉴질랜드 현지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 이준섭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뉴질랜드의 K-팝>(원제: K-Pop in New Zealand)은 의미 있는 시각을 보여주며 관심을 모았다.
다큐 <뉴질랜드의 K-팝>은 “50개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문화현상에 대한 통찰을 담은 다큐멘터리”라는 홍보문구가 보여주듯 뉴질랜드 젊은이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향유되고 있는 K-팝의 역사와 인기 요인을 조명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에서 열렸던 K-팝 행사와 현지 팬들의 활동,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모아 2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에 담았으며, 현지의 K-팝 역사를 기록한 첫 번째 영상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을 만든 이준섭 감독은 현지에 정착한 한인 동포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단편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으며, 한인 현악기 장인의 삶을 조명한 <루시아(Luthier)>는 아카데미 공식인증 영화제인 디오씨 엣지 다큐멘터리영화제(2018 DOC Edg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주요내용
- <뉴질랜드의 K-팝> 다큐 제작 배경과 과정
- 뉴질랜드에서 K-팝은 누가, 왜 좋아하나
- 뉴질랜드에서 K-팝은 어떻게 향유되고 있나
- 향후 준비 중인 다큐 작품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