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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미국땅에 판소리 전파… LA 젊은 국악인 심현정

#글로벌 코리안 l 2021-12-17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심현정

미국 땅에서 판소리 전파.. LA의 젊은 국악인 심현정

30대 판소리 국악인으로서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심현정 씨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예술인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한인 국악인이 펠로우십에 뽑힌 것은 드문 사례다.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문화예술단체 “토요풍류” 음악감독을 맡는 등 미국에서 우리 전통의 소리를 전하는 심현정 씨를 만나본다


‘코리아 솔로 오페라’로 알려진 판소리 전파하고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젊은 소리꾼으로 불리는 심현정 인강판소리예술원 원장이 최근 주 정부 예술위원회 CAC의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한인 국악인이 CAC펠로우십에 뽑힌 것은 드문 사례다. 

15살 늦은 나이에 소리를 시작한 심현정 원장은 서울 국악예술고교와 중앙대 음악극과를 졸업했다. 중용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에게서 ‘수궁가’와 ‘춘향가’를 사사했다.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 201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LA에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데 비해 전문 소리꾼이 드물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LA 한국교육원에서 7년째 뿌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도미 이듬해 인강판소리예술원을 열었다. 3년 뒤 LA한국교육원에서 6인의 동호인과 판소리 소모임을 시작했고, 2018년 이 소모임을 주축으로 토요풍류를 창단했고, 음악 디렉터를 맡았다. 

인강판소리예술원은 초.중.고교생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치는 ‘퍼포먼스 소리반’, ‘다민족 노래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A한국교육원에서는 7년째 뿌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포 2세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우리 전통예술 공연자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 


‘판소리’의 ‘판’은 넓은 마당.. 

판소리에 관심 두는 이들 늘어 즐거워 

200년 역사의 판소리를 2003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음악이다. 이런 자랑스러운 유산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판소리 전도사’를 자처하는 심현정 원장. 그녀는 판소리의 판은 넓은 마당을 의미하며, 이곳에서 많은 이에게 소리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판소리라고 전한다. 한류의 영향으로 판소리에 관심을 두는 동포 2세와 미국인들이 늘고 있어 즐겁다는 심 원장의 흥이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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