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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미스터 뉴질랜드’로 우뚝… 한인 보디빌더 석진호

#글로벌 코리안 l 2022-02-18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석진호

‘미스터 뉴질랜드’로 우뚝.. 한인 보더빌더 석진호 

지난해 1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보디빌딩 대회에서 아시아인 처음으로 한국계 선수가 ‘미스터 뉴질랜드’ 우승컵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한인 1.5세대로 현지에서 공항 검색 요원으로 일하며 미스터 뉴질랜드를 넘어, 세계 챔피언 ‘미스터 올림피아’를 꿈꾸는 석진호 씨를 만나본다. 


‘클래식 피지크’ 부문서 아시아인 첫 우승

한인 보디빌던 석진호 씨는 지난 2021년 12월 18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있는 로우 헛트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2021년 미스터 뉴질랜드 대회 -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 참가해 우승했다. 한인은 물론 아시아인으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11살 때인 1994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부모와 함께 이민간 그는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2004년 우연한 기회에 보디빌딩을 알게 됐다. 옆집에 이사한 아저씨가 세계적인 보디빌더였던 현 뉴질랜드 국제보디빌딩연맹 심판위원장이었다. 


불의의 교통사고.. 2년의 재활 끝에 다시 복귀

현지 공항 검색요원으로 일하면서 훈련을 하다 3년 전 교통사고로 무릎 인대 파열, 발목 골절 등으로 선수 생활뿐 아니라 일상 생활도 힘들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힘든 날들을 보내던 중에 재활을 하면서 다시 보디빌더가 될 수 있는 희망을 찾아갔다. 보디빌딩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큰 위안을 받았고, 2년의 재활 끝에 다시 복귀했다. 시련은 있되, 포기는 없다는 각오로 ‘미스터 뉴질랜드 대회’를 준비했다. 14kg을 빼야 해서 오이와 시금치만 먹으면서 일주일 동안 하루 6시깐씩 운동했다.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죽을 각오로 훈련했다. 대회를 앞두고는 직장에 휴가를 내고 훈련을 몰두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에 드디어 ‘미스터 뉴질랜드’로 우뚝 섰다. 


세계 챔피언 ‘미스터 올림피아’를 꿈꾼다 

“보디빌딩은 마라톤처럼 훈련하는 스포츠다. 그래서 너무 급하게 빨리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방법을 터득하라고 권하고 싶다. 

기절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해 우승했다. 이제 세계대회인 ‘미스터 올림피아’에 출전해 정상에 서고 싶다.”

한인 보디빌더로 세계에 우뚝 선 석진호 씨의 모습을 머지 않아 보게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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