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인물

미국에서 일군 한국과수원… 결실 나누는 ‘늘푸른농장’ 김종일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22-04-01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늘푸른농장(Evergreen Orchard Farm)

미국에서 일군 한국 과수원.. 결실 나누는 ‘늘푸른농장’ 김종일 대표 

미국 뉴저지에서 한국 배와 사과, 찰옥수수 등 한국의 과일과 작물을 생산하는 ‘늘푸른농장’의 김종일 대표는 미국 땅에서 처음 한국 배 과수원을 운영해 성공한 농장주다.  400에이커(약 50만평) 규모의 농장에서 생산하는 한국 배와 과일을 미국 전역, 캐나다까지 수출하고 있는 김종일 대표를 만나본다. 


10에이커로 시작한 농장 400에어키로 성장시켜 

미국 동부 지역에서 잘 알려진 ‘늘푸른 농장’에서는 한국산 과일들이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과일인 배와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을 비롯해 감, 대추, 밤,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서리태, 메주콩 등 각종 작물들도 재배되고 있다. 

‘늘푸른 농장’의 김종일 대표는 1984년 34세 나이에 미국에 왔다. 그리고 1987년 야채 가게와 봉제 공장 등에서 땀흘려 모은 돈 4만 달러로 중부 뉴저지에 땅 10에이커를 매입했다. 이 땅에 과일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정성껏 심었다. 기후라든가 토질 등에 대한 사전 연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탓에 거듭 실패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꽃피는 시기에 강추위가 올 때마다 마음을 졸였고, 직원들 급여는 아내가 옷 수선을 해서 돈으로 주면서 버텼다. 


미국에서 영농 한류를 이끌다 

이제 ‘늘푸른 농장’에서 수확되는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들은 뉴욕· 뉴저지 외국마켓과 한국 마켓은 물론 미국 전역과 캐나다 지역으로 출하되고 있다. 마트에서도 ‘늘푸른 농장’의 과일은 늘 환영받는 품목이고, 한인 직원과 히스패닉 노동자들은 분주하게 작물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받은 사랑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1년부터 경로 잔치를 열어 지역 한인 어르신들과 이민자들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대접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2년째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며 미국 땅에서 영농 한류를 이끄는 김종일 대표은 오늘도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