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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장사로 시작해 미국 리조트 CEO로… 최규선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22-07-01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파인스리조트(The Pines Resort)

보따리 장사로 시작해 미국 리조트 CEO로.. 최규선 대표

미국의 한인 동포가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가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주는 ‘최고 마케팅상’을 받으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무일푼으로 출발해서 내로라하는 미국 휴양지 리조트의 최고경영자가 된 최규선 대표를 만나본다.


캘리포니아주 관광청 최고 마케팅상 수상 

요세미티 인근 ‘파인스 리조트’

지난 2월 최규선 대표가 운영하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파인스 리조트(The Pines Resort)’가 캘리포니아주 관광청이 수여하는 ‘최고 콘텐트 마케팅상’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주 관광청은 2년마다 ‘파피 어워즈(Poppy Awards)’’를 개최해 관광 홍보 및 마케팅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사업체와 지역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파피 어워즈에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와 힐튼 호텔 등 유명 업체들을 포함해 218곳이 지원했다. ‘파인스 리조트’는 8개의 시상 부문 중 콘텐트 마케팅 부문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파인스 리조트는 탁 트인 호수 전경을 벗삼아 15에이커가 넘는 대지에 20개의 방이 있는 호텔 1개 동과 침실, 부엌, 거실 등이 모두 갖춰진 캐빈 건물 42개 동(1개 동에 2 유닛으로 구성)이 세워져 있다. 또 호숫가에 별채로 된 고급 빌라 한 채도 포함돼 있다. 요세미티를 구경가는 한인들도 즐겨찾는 호텔이다.


보따리 장사부터 시작 

46년 전 최규선 대표는 미네소타주로 유학왔다. 1년 뒤 결혼한 후 공부를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벼룩시장 보따리 장사부터 공장 일용직, 식당 서버, 건물 청소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작은 가게를 시작해 호텔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짐과 가게 등 가진 걸 모두 팔아 2004년 오크허스트 소재 ‘데이즈인’을 인수했다. 직원 15명의 작은 호텔 사업은 5년 뒤 매상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최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호텔 사업에 눈을 돌렸다. 

많은 난관 속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하며 노력했다.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마케팅 전략을 SNS와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장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도전이 성공 가져와 

주류 사회에서 한인 비즈니스로서 마케팅을 인정받았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하는 최규선 대표. 밑천 없이 시작한 사업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사는 게 기적이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포기 하지 않았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노력한 것이 지금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전하는 최 대표의 바람은 뭘까?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끝까지 버틴 시간이 오늘을 만들었어요. 의지의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구요. 이번 수상이 비즈니스를 하는 많은 한인분들에게 희망과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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