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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일본에서 우리 국악 알리는 재일동포 장구 명인 이창섭

#글로벌 코리안 l 2022-07-08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이창섭

일본에서 우리 국악 알리는 재일동포 장구 명인 이창섭

해외 공연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국악 장르하면 ‘사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사물놀이 전통가락의 멋과 흥을 일본 땅에서 알리고, 음악을 통해 한일 교류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재일동포 장구 연주가 이창섭 씨를 만나본다. 


몸으로 부딪히며 익힌 한국어와 사물놀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나고 자란 재일동포 이창섭 씨. 그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다녀온 친구를 통해 우연히 접한 사물놀이의 매력에 빠졌다. 

일본 나이로 스물네 살. 그는 히로시마에는 사물놀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 한국을 찾아왔다. 충청도 남사당패에서 신동으로 불리며 북과 쇠를 잡았던 이광수 명인에게 직접 사사했다. 한국 말을 전혀 하지 못해 인사말도 못 했던 그는 고향 땅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한국어와 사물놀이를 익혔다. 


일본에 한국 전통의 가락을 알리다

일본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한국 전통 가락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다. 스승인 이광수 선생이 하신 말씀 중에 ‘가르치는 것은 두 배로 배우는 것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 도쿄를 활동 무대로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자에게 국악을 가르치는 일부터 공연 기획까지 도맡았다. 그렇게 20년이 흘렀다. 

사물놀이를 접하기 전까지 한국말을 한 마디도 못 했던 이창섭 씨. 그는 이제 한국 전통 음악을 일본 사회에 알리면서 행복을 느낀다. 

“일본에서 국악을 하고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악을 통해 한일 교류가, 한일 관계가 좋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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