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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하와이 이민 1세대 이야기, 역사가 되다… 창원대 연구와 전시회 의미

#코리안로드 l 2022-11-29

한민족네트워크

사진 제공 : 문경희 창원대 교수

■ 소개


1900년대 초반, 한국인 7천여 명이 첫 집단 이민을 떠난 하와이 곳곳에는 한국인의 묘비들이 방치돼 있다. 창원대학교 연구팀이 이 묘비들을 추적 조사하여 밝혀낸 사실과 자료들을 특별전시회를 통해 공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 특별전시회는 하와이 이민자들의 묘비 탁본 30여 점이 최초 공개되고 있다. (당초 11월말까지 예정됐던 전시회는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내년까지 연장 전시된다)

창원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과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하와이 현지 농장과 공동묘지에 방치된 이민 1세대의 비석 160여 기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50여 명이 안중근 의사 구명운동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연금과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전달된 애국금 등을 꾸준히 낸 사실들이 밝혀졌다.

그 외에도 이민자들의 여권, 선박 승선자 명부, 혼인을 위해 하와이로 건너온 ‘사진신부’ 모습 등 초기 하와이 이민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하와이 현지 조사와 탁본 과정을 담당한 김주용 창원대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마지막 기록인 묘비에 조국을 그리워하며 새긴 대한(大韓), 조선(朝鮮)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그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느껴보시면 좋겠다”고 전하고 있다. 

하와이 현지 조사단장을 맡은 문경희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전시를 통해 당시 하와이의 사회·경제사적 상황, 이민자 집단의 정체성, 이민 세대별 언어사용 습관, 이민자들의 출신 지역 등 그들의 삶과 죽음을 알 수 있어 하와이 이민사 연구에 하나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는 전시자료”라고 밝혔다.


■ 주요내용 


- 창원대 연구팀의 하와이 한인 1세대 묘지 조사 의미

- 비석 탁본을 통해 드러난 사실, 조국 독립의 열망

- 한인 디아스포라와 하와이 1세대, 사진신부 이야기

- 특별전시회 반응과 확대 전시, 후속 연구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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